정작 여자는 아무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집안 어른 쪽에서 바람 넣는 경우도 존나 많더라. 옛날에는 여자가 돈 관리하는 게 너무 당연했던 시절이라 그런가, 울 이모도 사촌누나한테 빨리 남편 월급통장 가져와서 니가 관리하라고 계속 바람 넣고 있는데 누나는 말 안 듣는 중. 듣고 있다보면 얼탱이가 없음
네 말대로 윗세대 남자들은 대가리가 빈 허수아비새끼들이고 윗세대 여자들은 아랫세대 여자들한테 바람 불어넣으면서 지랄중이더만
솔직히 현세대 보지년들 대가리가 빈 것도 문제지만 윗세대년놈들 지랄염병 떠는 거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크다고 본다
꼭 이러면 못배운 놈들이 윗세대한테 지랄하면 패륜이네 뭐네하면서 지랄하던데
공자님도 존중할 사람만 존중해줬고 한결같은 병신은 병신이라고 말한 시점에서 의미 좆도 없는 소리다
내가 보기엔 이렇게 해야됨
1. 맞벌이 : 생활비 통장 만들어서 각각 반씩 내고 가사도 다 반씩 부담함.(요즘 제일 많은 패턴)
2. 외벌이 : 다른 한명이 전업주부라는 뜻이고, 이 사람은 벌이가 없음. 여기서 전업주부쪽을 가사도우미,가정부,아이돌보미로 규정함.
그렇게 가사 100% 전담. 그리고 "월급"을 줌. 그렇게 하고 맞벌이와 같은 패턴으로 가도록 함.
예를들면 남편이 월 300벌면 부인에게 절반인 월 150을 월급으로 지급. 그리고 생활비로 각각 100만원씩 냄.
결국 매달 남편이 모으는건 50만원, 부인이 모으는것도 50만원.
이 각각 50에서 가정을 위해 투자하는거 다 반띵하면 됨.
남편이 많이 벌면 서로 합의하에 부인에게 지급하는 월급을 조율할 것. 기본적으로 상한을 가사도우미 월급에 맞추면 됨.
남편 벌이가 적으면 반띵, 많으면 가사도우미 월급을 기준해서 조절하면 서로 불리한 조건은 어느정도 사라짐.
그런 거면 솔직히 존경스러울 정도다
영수증 모으는 거 해봤는데 습관 되기 전까진 진짜 귀찮은 일이고
습관이 된 후에도 장소에 따라서 늦게 간다거나 유세 떤다는 식으로 지랄하면서 재촉하는 새끼들이 존재하거든
심지어 가게 주인도 현금 고집하면서 탈세하는 놈들이거나 귀찮다고 기분 나빠하는 티 내는 새끼들이 존재해서 생각 외로 좆같은 일이다
우리집은 신랑이 첨에 자기 통장이랑 보너스 맡기면서 경제권 준다길래 난 반사함. 나는 애 둘 낳을 거고 둘째 4살 될때까진 일을 안하겠다. 대신 큰돈 쓰는 건 내가 결정하겠다함.
진짜 경제 관념가지고 살림 꾸려보면 자기를 위한 돈 더 못씀.
난 아파트 사고 싶어서. 개 꼼꼼한 신랑한테 경제권 주고
모든 입출근 관리. 신랑이 현금 뽑아주고. 신랑 카드로만 장봄.
(그러니까 신랑 연봉 3500정도 되는데 연1000씩은 모이더라)
신랑도 2만원 넘는 지출은 나한테 말하고 씀. 우리집 모든 지출은 신랑 뱅크샐러드 앱으로 관리. 오히랴 신랑이 입출금관리해고 가게부 쓰니까 짐 유가 오른다고 돈 아끼겠다고 따릉이 탄다고 그럼 ㅜ.ㅜ
뭐 결국 우리집은 2018년에 16평 짜라 쌍팔년도 아파트라도 건짐. (내가 가계약금 친날 신랑이 충격받음. 그땐 이케 집값오를지 몰라서 2억이 넘는 대출 니가 책임질거냐고 싸움) 난 내가 결혼 전까지 친정 통장 입출금 관리해봐서.. 흠 경제권이라는게 엄청난 책임감과 족쇄라고 느꼈거든.
유부남이랑 대화해 보면 경제권을 준다 가 단순히 돈관리를 주는 정도가 아님을 알수 있다
월급을 바치고 용돈을 받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용돈을 제외한 내 월급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는것도 죄악임. 카드 사용시 문자가 날아오게 하는것도 안되고 어플로 결제내역을 확인해서도 안됨
하지만 가계부를 쓰고 있으니 믿고 있어야 함.
참 ㅄ같은 소리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