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림의 배경은 기원전 14년이고

저기에 나오는 노인은 '시몬', 젊은 여성은 '페로'임


시몬은 로마에서 내란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게 됨

사형수는 형이 집행되기 전까지 어떤 식음료도 먹지 못함

그래서 가족들이 면회를 가도 식음료 반입은 엄격하게 금지됨

최근에 아이를 낳았던 페로는 아버지인 시몬이 형을 선고받고

앙상해져 사경을 헤매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에게 모유라도 먹여드리자고 결심


이렇게 죽어가던 노인이 생기를 찾기 시작하니 간수들은 의심할 수 밖에 없고

수유를 한 두번 한 것이 아니니 당연히 이러한 행각은 발각됨


너무 충격적인 일이라서 간수들은 물론이고 형무소장도 알게 되고

기어이 황제의 귀에도 들어오게 됨


황제는 이러한 페로의 효심에 감동했고

로마역시 효를 중시했던 나라였기 때문에

결국 황제가 아버지를 사면해주기 까지 함


이 일화는 아주 먼 훗날 다시 재조명되어

16~18세기 화가들에게 다시 그려지게 됨


이런게 바로 시대를 초월한 효심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