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에게 


조그만 굴레에 갇힌 너의 영혼과 몸을 해방시켜 

지금은 잠들어 있을 너의 가능성을 펼치렴 

나이가 들기 전에 한번 높은 산의 정상을 밟고 

까마득한 하늘을 향해 힘차게 너의 발을 날려봐 

병이나 사고를 겪어도 떨쳐내고 이겨낼 것이라고 

신뢰하는 벗이여, 어디에 있어도 행복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이 땅에서 다시 한번 같이 보세 


네 그리운 벗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