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함

아님 식성이 좀 그래서 문제지 오히려 미나처럼 이상한 세상에 떨어져서 애처럼 우는 게 정상임(원래 초등학생인 데다 집안에서 예쁨받고 자란 외동딸이란 점도 있지만) 당장 성인도 눈 떠보니 지구 어딘가에 있는 무인도라고 하면 당연히 정신이 나갈 텐데 초등학교 4~6학년(리키랑 나리는 2학년) 정도 되는 얘들이 알 수 없는 세상에(심지어 지구도 아님) 떨어졌는데도 침착한 게 더 말이 안 되기도 하고 마션에서 마크 와트니가 화성에 혼자 남았을 때 인류의 0.01%만이 된다는 우주비행사인데도 그 유명한 세 문장을 읊은 것만 봐도 끽해야 초딩밖에 안 되는 얘들이 가끔 좀 다퉜다가 다시 화해하는 등 큰 분열도 없이 저렇게 정신을 멀쩡히 잡고 나아가는 게 더 이상하다고 봐야 함

석이도 저기서 끽해야 초 6이잖아 그나마 선택받은 아이들이 분열되지 않게 해 준 것만으로도 제 역할은 다한 거지

참고로 장한솔의 부모도 원래는 아들이 있었는데 문제는 아들이 날 때부터 몸이 약해서 아기일 때 죽었음 동시에 친부모랑 양부모가 서로 친구이자 아주 먼 친척(한 8~10촌 쯤?)이기도 했고

그건 아니고 한부모 가정(사실은 소라 아버지는 외지에서 단신부임 중이었지만)에서 저런 성격을 가질 수 있는 경향이 좀 더 있음 무엇보다 소라 어머니가 설정상 전통문화 장인이고 저 시절 엄마 입장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딸이 남자처럼 축구 같은 취미보다는 좀 더 여성적인 취미를 즐기는 걸 원했을 테니까

신체적으로 좀 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