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로마, 케밥이 되어버려요?"






그리고, 또 봄이 됐다.






휴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다.




성문을 닫고, 연다.






콘스탄티노플에는 온통 무슬림이.





그리운 하기아소피아에서는, 그 무렵 그 모습 그대로, 회칠이 그려지고───





"선배, 저 이제 로마도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