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격투기선수도 못이긴다 어쩐다 하는 애들 말도 일리는 있는데


항상 예외는 있는 법인지라.. 그 예외를 설명해주겠음







때는 지금으로부터 한 9년전쯤.. 보스니아의 한 평화로운 지역에서 일어난 일임


가난한 보스니아의 주민들 일부는 목축업 등을 통해서 먹고 사는데 양은 그들의 생활에 귀중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음


양 젖을 짜서 식량도 삼고 털과 고기를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기 때문에 양은 아주 소중함





이런 평화로운 보스니아에 복병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불곰이라고도 불리는 갈색곰이었음

(참고로 티머시 트레드웰을 잡아먹은 그리즐리는 회색곰)


불곰이 무서운 이유는 다 자란 성체는 혼자서 늑대 무리 전체를 쫓아낼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깡패라는거임

반달곰 같은건 당연하게도 불곰의 상대가 될 수 없음


한마디로 존나게 쌔다..



그러나 그렇다고 생존에 내몰린 인간을 무조건 이긴다는 법칙은 없는 것이..




당시 평생을 양치기 목동으로 살아왔던 48살의 보스니아인 그리고비치는 맨손으로 갈색곰을 때려죽였다.


그가 때려 죽인 갈색곰은 심지어 다 자란 성체였는데 어떻게 그가 이길 수 있었을까?


‘It bit me, and I hit it until it died. I have injuries everywhere,

especially in my left arm where he bit me twice or three times,’ 


"고놈이 나를 물어서 그놈을 뒤질때까지 계속 후려팼습니다.

난 온몸이 다 다쳤어요. 특히 두세번 물어뜯긴 왼쪽팔이 심하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당시의 소감)


곰을 때려 죽인 뒤에 그는 기진맥진하여 쓰러졌고

다행히 그의 형제가 발견하여 앰뷸런스에 실려가게 되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그가 갈색곰에게 암바를 걸어서 목졸라 죽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정리:

인간 중에서도 존나게 쌘 아재는 잘하면 맨손으로 곰도 때려잡음

항상 예외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