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이 제시하는 삶의 방식에도 관심을 주세요

난 불교는 아닌데 그 산속에 있는 절이 마음에 들어서 가끔 가기는 함. 가서 가만히 마루에 앉아 있으면 산들바람 겁나 시원한게 평화로워서 좋음

난 무교인데 불교 마인드가 되게 좋다 생각함

어디서 들은 말인데 스님들은 깨달음이라는 직장을 구하는 취준생이고 부처는 먼저 취직한 선배라던데

난 기독교인데도 불교마인드 마음에 듬

애초에 불교는 종교라 하기엔 애매함.
기독교마냥 전적으로 신에 의지하는 것도 아니고
학문 자체가 깨달음을 위한 수행이 중심이라
교수님들도 불교철학은 공부하기 괜찮다더라.

가르침이 마음에 들어서 따른다는 건 참 좋은 일이지. 친구 중 몇 명이 그런 스탠스인데 사람이 참 착함

바그너도 불교 철학에 심취해서 파르치팔에 반영했었지...

난 종교를 혐오하지만 불교를 종교라고 생각하지 않음. 그냥 하나의 자기개발느낌?

사실 인류를 대표하는 종교가 아브라함계통이 되어버려서 그렇지 종교라는건 의외로 스펙트럼이 넓으니까

신이라는것의 정의도 아브라함계통 종교의 기준에서 보면 이왜신 할만한 철학관이긴 하지

불교는 본인이 수양을 쌓아 부처가 되는 종교이지 부처에게 복을 비는 기복신앙이 아님.
-> 이건 우리나라 들어오면서 변질된 형태임

반야심경이나 외우자. 모든 물질은 공이다. 텅 비어 있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색도 맛도 감촉도 의식도 감정도 사실은 다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불교에서 석가모니란 단지 가장 먼저 깨우친 맨토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그게 맞음?

사실 기독교도 "나를 믿어 씨방새들아"가 아닌 "정 힘들면 내게 의지하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