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의 '탈(脫) 중국화' 역사 교과서가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6일 대만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가교육연구원이 대만 원주민의 문화와 민주화 과정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전통 왕조사 부분을 삭제하고 동아시아 맥락으로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편찬한 국민기본교육과정 사회영역 과목 요강 초안을 공포한 데 대해 국민당 등이 반발하고 있다.

이 초안대로라면 대만의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도 중국사 분량이 대폭 줄게 될 전망이다.

이에 왕중푸(王仲孚) 문화대 역사학과 교수는 역사교과서에서 '중화민국', '신해혁명', '8년 항일전쟁'이 사라질 판이라며 이는 "탈중국화로의 정치사상 개조운동"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탕더밍(唐德明) 국민당 중앙위원회 문화전파위원회 부주임도 "독립성향의 여당 민진당 목적은 탈중국화"라며 "중국 문화와의 연결고리를 끊어 자연적으로 독립을 만들어 나가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탕 부주임은 이어 "중국사를 동아시아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은 자국 역사를 망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기존 대만은 대륙 짱 처럼 고대 중국을 자신들의 역사라 인식하고 그렇게 교육받으며 살아오고 신해혁명,국민당,중일전쟁, 장제스가 근대역사의 중요한 키워드로 쓰였음.


그런데 차이잉원 현 총통이 속한 민진당이 정권잡은 이후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고 대만만의 민족정체성을 갖추기 위해 중국 한족의 역사가 아닌 대만 원주민들을 대만의 시초로 한 새로운 역사를 쓰자면서 국사책에 기존 중국왕조 역사를 제거하고 신해혁명이후 탄생한 국민당 정부역사 역시 축소시킬려는 움직임이 생기자 국민당과 대륙수복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엄청 반발하면서 논쟁을 벌인적이 있었음.


국민당 지지측은 대만인 대다수가 한족 출신 외성인인데 이제와서 중국역사에서 분리되는게 말이 되냐고 했지만 


민진당 지지측은 현실적으로 대륙수복은 사실상 불가능이고 계속 한족 정체성을 유지할경우 언젠간 대륙 공산당한테 흡수당할 수 있으므로 이제 중국의 일부에 벗어나서 우리만의 정체성을 만들어야 완전한 독립국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