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임. 농담처럼 말하지만 진담임.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는 없는 거임. 항상 즐길 거리가 필요함. 즐기기 위해 살아야 하기 때문에 죽으면 손해임.


oecd 자살률 1위... 이런저런 이유로 그 정도는 아니라는 주장도 있긴 하지만, 좋은 일본 문화를 반 정도 받아들여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거라고 봄.


애들은 뽀로로만 봐도 충분하겠지만, 애들이 언제까지 애들일 수는 없음. 결국 아동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니까 그에 맞는 컨텐츠가 필요함. 언제까지 애기들 소꿉장난만 할 수는 없는 거야. 하더라도 어른의 소꿉장난을 쳐야지.


특히 성인에겐 에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에로는 삶의 원동력이 됨. 근데 병신 같은 느그나라는 이걸 이해 못함. 진짜 각잡고 일본 애니, 망가, 포르노 등을 국내외 할 것 없이 vpn도 안 먹히게 황금방패급으로 막아버렸다면 난 무기력하게 살다가 죽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모솔에게 현대 미디어는 구원일 수밖에 없거든. 망가나 야동 아니었으면 여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못했을 거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더라도 화면으로 구경이라도 했으니까, 성범죄도 안 저지르고 적당히 만족하며 살고 있는 거지, 이걸 철저하게 막는다고 해서 모솔이던 내가 막 갑자기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러는 게 아님. 이것마저 막으면 그냥 삶의 원동력을 잃어버리는 거임.


'야동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만약 있다면 그 자식은 지독한 거짓말쟁이다.'


망가나 야동 사이트 정보를 모은 커뮤니티를 보고 든 생각은 분노와 기쁨이었다. '이런 사이트가 있었다니, 이 재밌는 걸 네들끼리만 보고 있었던 거냐!? 반갑다!'


즐거워야 내일도 살아갈 수 있는 거지. 남자도 여자도 모두가 즐거워야 희망이 넘치는데, 자꾸 여자만 즐겁고 남자는 비참하게 만들어서 못마땅하다.


현실로 눈을 돌리게 만들고 싶으면 강제할 게 아니라, 저절로 돌아보게 할 만한 매력을 갖춰야지. 남자들이 길 걷다가 '좋아서' 눈 돌아가는 상황을 상상해보라고. 그 대상이 설마 탈코는 아닐 거 아냐. 싯팔, 탈코랍시고 머리 이상하게 자르고 옷 아무렇게나 입고, 몸 되는 대로 불리고 욕심은 드럽게 많아서 요구하는 건 많고... 점점 더 정상적인 여자는 찾아내기 어렵고... 이런 상황에 눈을 낮춰라, 니 가족도 아니지만 먹여살리라고 뜯어가는데 현실도피를 안 할 수가 있간?


거기에 취향 간섭에 남성향 성인물, 성인도구 탄압까지... 이 따위로 하는데 살고 싶겠냐고.ㅋㅋ 그니까 ㅅㅂ 한때 자살하면 그만이라는 소리가 유머로 돌았지.

제발 즐기게라도 놔두면 좋겠다.



에로만화 그려서 못 팔고 못 사게 하는 거 진짜 인재 낭비고, 그래서 그 분야는 발전을 못하고 한국은 일본을 뛰어넘을 수 없다. 에로만화는 분명 수요가 있다. 즉 돈이 된다. 한국 작가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이를 발휘할 수 없게 묻어버리는 건 인류적인 손해다. 어쩌면 일본 것만 소비하라는 충직한 신하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니까. 한국은 감히 창작도 하지 말란 거냐 빌어먹을 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