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귀롭혀져서 도와준거였는데

지금 신데렐라라고 하면 착한 이미지가 있나 
그냥 남자 잘만난여자란 느낌 아니었나

신데렐라는 흙수저가 인생역전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몰락한 금수저가 재기하는 이야기지. 무도회 예절을 흙수저가 어케 알아 ㅋㅋㅋㅋ

일단 무도회에 초대 될 정도면 그냥 일반 귀족은 아닐거.
그 유명한 케서린 미들턴도 단어 하나하나 차이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음. 
(영국은 귀족 영어랑 평민영어랑 다른게 있다고함)
물론 케이트도 집안이 부자이고 금수저이지만
신데렐라보다 더 신분상승폭이 큼.
(외가쪽은 광부 출신인데 작위를 받음)
그리고 재혼하고도 그게 유지될 정도면 신데렐라가 마음만 먹었으면 구박을 받는게 아니라 새언니를 역관광 시킬수도 있었을거임. 
(물론 새엄마의 반발은 있겠지만, 적자와 서자 차이는 무시 못할거임)

월트 디즈니 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주가 신데렐라였다함. 특히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히 일하는 미덕을 가장 좋아했다고. 이런 거 보면 아주 안 착한건 아닌듯

부잣집 아이였다가 새엄마에게 재산 뺏겨서 불쌍한 케이스 아니었나??

동물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자기 나간시간동안 청소같은거 도와준거 아니었나 햇갈리네

일단 이쁘긴 오지게 이뻤으니 왕자픽 받았겠지

사실 이런 민담 같은거는 시대나 작가따라 워낙 달라서 뭐가 맞다가 없긴 함
근데 일단 귀족은 맞는데 계모가 들와서 고생하는 거는 대부분 일치하는 걸로 암

"그림형제의 잔혹동화" 이런거 보면 그게 기본적으로 동화의 원전들임
처음부터 "선정적이고 잔혹한 야설"들을 기반으로 "아동용 동화"로 개작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임
당연히 그 시대 기준으로 고치다보니 이제와서 어이가 없는 내용이 그대로 남아있는게 다반사인거.
그래서 좌파들이 동화를 더이상 소비하지 말자는 식의 운동도 하기도 함. 아예 틀린얘기도 아님.
엄연히 스토킹이거나 강간,성추행,납치,협박,폭행 등등 이런게 유머러스하게 남은게 많긴 함.

외모가 선행이다

현실성 따져서 귀족가문이라 치면 집안 메인에서 밀려났을때 재투성이가 아니라 이미 수녀원에 쳐박힘 ㅅㄱ

원작에서도 원래 유복했는데 아버지가 재혼하고 돌아가신 이후 인생 꼬이는거류 나옴
게다가 까마귀를 시켜 계모의 눈을 파먹게 하고 새언니는 불타는 구두를 신고 죽을때까지 춤을 추게 만드는 잔학함도 보임

몰락귀족 부흥기

팔아먹기 좋은 스토리로 각색하니까....유비 생각나네.

그렇네 ㅋㅋㅋㅋㅋㅋㅋ

신데렐라의 위치를 보자면 하녀들을 여럿 부리면서 떵떵거리면서 사는게 당연한 시대임
그런데 계모와 떨거지년들 때문에 모든 권리를 박탈 당하고 하녀만도 못한 인생 하는게 동정을 얻은거지
지금 현대인의 시점에선 주인공의 서사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옛날 생각으로 보자면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귀족이
한낯 계모와 떨거지년들 계략으로 신분이 뒤바뀐 엄청난 사건인거지

개인적으로 신데렐라가 신던 신발 냄새 한번 맡아보고싶넹 ㅇㅅㅇ

신데렐라가 주는 교훈) 가난하게 거지처럼 살더라도 서울 강남 근처에 살아야 괜찮은 남자를 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