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1. 영웅전설 가가브 3~5 연대기 모바겜 화 

2. 수집형 rpg 겜/개발사 대표작 프리스톤 M 

3. BM몰루  


https://game.donga.com/107230/







추억의 명작 게임으로 손꼽히는 팔콤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온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1994년 발매된 ‘영웅전설3: 하얀마녀’를 시작으로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 ‘영웅전설5: 바다의 함가’ 등 3부작을 일컫는 타이틀로, ‘가가브’로 불리는 혼돈의 소용돌이로 인해 분열된 3개의 지역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다룬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글화 작업이 진행된 게임이 드물었던 90년대~2000년대에 3편 모두 한글화로 정식 출시되어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모바일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파우게임즈의 이종주 PD는 게임의 개발 이유에 대해 현재까지 IP(지식재산권)로 활용되지 않은 작품이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처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한가지 철학이 있었습니다. ‘한번 개발된 IP는 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유명 IP는 너무 규모가 크고, 괜찮은 IP는 이미 선점되었는지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스팀에서 고전 게임을 하다가 추천 리스트에 ‘가가브 트릴로지’가 떴고, 자료를 찾아보니 한 번도 다른 IP로 출시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게임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파우게임즈에서 선보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팔콤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특히, 세븐나이츠와 그랑사가 등의 게임에 참여한 이종주 PD의 경험을 살려 캐릭터 수집형 RPG(이하 CCG) 장르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그 자체로 스토리가 완결된 게임입니다. 때문에 원작에는 없는 지역을 구현하거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원작 개발사인 팔콤도 저도 원하지 않는 일이죠. 이에 팔콤 측에서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정에만 존재하는 캐릭터나 지역을 게임 속에 구현할 계획입니다


” 가가브 원력 940년에 벌어진 토마스와 해적왕 라몬의 에메랄드 해전과 같은 원작의 설정을 인터뷰 내내 언급하던 이 PD는 “원작의 팬으로 설정에만 존재하던 사건들을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개발자 이전의 팬으로서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과연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이 PD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없지만, 자동전투와 합리적인 수동전투의 밸런스를 중시한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출시를 예정으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서 게임을 공개하여 이용자들에게 첫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워낙 오래된 게임인만큼 ‘가가브 트릴로지’에 대해 이름만 들어보셨거나 실제로 플레이하신 분들도 다른 유명 RPG보다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명작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죠. 저희 파우게임즈에서 만드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통해 명작의 향수와 깊은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