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에는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라는 두 나라가 있다.







윗 국기가 엘살바도르고, 아래 국기가 온두라스다.(지금은 국기 변경됨)


엘살바도르는 사람들이 넘치는 반면, 온두라스는 (상대적으로) 인구 대비 국토가 넓은 나라였다.

마침 노동력이 부족하던 온두라스는 엘살바도르의 빈민들을 환영했다.

심지어 개척한 땅은 무료로 줄 정도라고 했으니..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온두라스도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농업 기술도 발전해서 더는 엘살바도르 사람들이 오질 않길 바랐다.


그리하여 온두라스가 한 짓이 뭐냐면...









1967년부터 엘살바도르 애들이 불법 점령한 땅을 환수해서 우리 빈민에게 돌려줄게요 ^^7






야이 시발새끼야 빈민들 왜 도로 우리에게 보내냐? 거기다 땅도 니들이 합법적으로 줬다며?







응 ㅈ까시고 ^^ㅗ





그리하여 이 두 나라는 서서히 갈등이 시작되었고... 그 해에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지역예선이 시작되었다.








자 여러분 예선전은 잘... 아니 ㅅㅂ 이게 뭐야?








아 ㅋㅋㅋㅋ 엘살바도르 축구팀 바로 옆에서 하루종일 축제할거라고








축제 고맙다 애들아. 대신 우린 니네 힘내라고 음식에다 설사약이랑 수면제 잔뜩 넣었따 ㅎㅎ 파이팅!






그렇게 1차전은 온두라스가 1:0으로, 2차전은 엘살바도르가 3:0으로 승리를 나눠가지면서(각자 홈 구장에서) 1:1(=1승 1패)이 되었다.

그런데... 1차전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니....









최고다! 엘살바도르 짱!!








로베르토 카르도나의 골~! 이걸로 온두라스가 1:0으로 엘살바도르를 이겨버립니다!!








시발...













한 열혈팬 소녀가 아빠의 권총으로 자11살하는 사태가 엘살바도르에서 벌어졌던 것.

심지어 그녀의 장례식은 국가적으로 추모되고 대통령까지 참여한다.


결국 이를 보다못한 피파....











야 멕시코. 저거 냅두다가 ㅈ되겠는데? 3차전은 니네 나라에서 열자.







ㅇㅋ 근데 우리도 무서우니까 관람객 2만명으로 해놓고 저거보다 더 많이 경찰 배치하겠음







자자. 제3국에서 여니까 화 좀 그만 풀고....









온두라스 저새1끼가 이기면 바로 외교 단절한다 시1발것













그렇게 6월 27일에 벌어진 3차전의 결과는 연장전 끝에 3:2로 엘살바도르가 승리했다.

그리고 그 결과...











이 새1끼들 선넘네? 엘살바도르 새1끼들 전부 조져.









????? 이 새1끼들이 돌았나 우리 국민들을 린치하네? 그래 현피까자 새꺄.










결국 엘살바도르가 1969년 7월 14일 여객기로 공군기지를 기습 선제공습하며 전쟁이 시작되었고, 이 전쟁의 공식 명칭 또한 축구전쟁이었다.

군대는 물론이거니와 농민들까지 서로 민병대를 조직해서 엽총과 농기구로 국민적 현피를 까게 되었다.

그러나 16일이 되자 이 전쟁을 한심하게 보는 나라가 있었으니...











뭔 축구 따위로 처싸우냐 좋게 좋게 넘어가자








ㅇㅇ 대신 온두라스 애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피해보상 해줘야 함 그리고 안전도 보장해주고.








맞고 멈출래 그냥 멈출래?







......








그렇게 두 나라는 서로 막상막하로 주먹을 주고 받으며 18일날 정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했음에도 서로 철수를 하지 않는 등 으르렁거리다 미국이 또 협박을 하자 8월 3일날이 되어서야 겨우 철수한다.

그리고 이 전쟁으로 축구 규칙 또한 바뀌게 됐는데...















와 ㅅㅂ 축구로 전쟁이 일어나네. 골득실이랑 원정 다득점이라도 만들어야지 원...









이 전쟁으로 인해 축구에 복잡한 룰이 추가된 거다.

참고로 두 나라는 지금은 무난하게 지내는 편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