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문혁이랑 비비는 건 좀 아닌 것 같음.
반지성주의와 미개한 문화탄압이 있기는 하지만, 게임 전문 보좌관이 있기도 할 정도로, 서브컬쳐 이용자들이 유권자로써 자기 표를 행사하면서 정치권도 바뀌어가고 있고, 임요환 게임 중독자로 보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도 천지개벽 수준으로 달라졌음.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그게 바로 병신같은 사회주의와, 인간이 만든 정치체계 중 그나마 제일 낫다고 말 하는 민주주의의 차이점임.
개인적으로 반지성주의는 오히려 서브컬쳐의 범람과 물질적 안정으로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이들 때문에 생겨난다고 생각함.
이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건 문화의 탄압이 아니라 넘쳐나는 흥미거리에 제대로 된 목표의식을 발견하지 못하는 유사인류의 탄생임.
기억해야 할 건 1984가 아니라 멋진 신세계라고.
단순히 자국 까내리기에만 몰입하지 말고 한 번쯤 고민해보길 바람.
문혁의 스케일에 비하면 그저 물방울 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단지 단순한 자국혐오가 아니라
임요환이 아침방송 나와서 사람죽이는거 재밌나요? 하고 조롱듣던 시절은 물론이거니와,게임중독 100분 토론때 나온 발언(서울대 여대생의 군인을 비하하고 살인을 게임에 비유하며 군인들을 폄하하는 내용 포함)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의 시선,게관위의 우리는 공익을 위한 집단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것이며
관리위원들을 학부모로 채울것이다 등등
게임은 게임대로 쳐맞고 다른 문화들도
오지게 쳐맞는게 존나 보임
오죽하면 게임회사들의 순이익의 10%를
게임중독 방지세랍시고, 게임회사들로 인해 게임중독자들이 만들어지니 이에 대해
게임사는 책임을 져야한다느니 같은 소리나 나오고
바다이야기처럼 사행성 도박기계 게임 때려잡으라고 만들어진 기관이
뒷돈이나 받아먹고서는 바다신2는 전체이용가로 내줬고
기관이 할일을 전혀 안하는데 사라져야 마땅하지 않아?
ㅇㅇ 확실히 아직도 문화탄압이 있다는 점은 동의함.
하지만 중요한 건 점차 나아질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보는 것임. 게관위 또한 분명 철퇴를 맞을 것이고. g식백과를 필두로 정치권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음.
결국 난 진짜로 걱정해야 하는 건 나아지는 것을 넘어, 과잉이 되었을 때라고 보는 입장잉 것. 병신같은 중국과는 달리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은 있으니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