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탈레반 조선조차 본인들 형편에 맞춰서 했고 이마저도 역병이 돌고 있으면 양반 집안이라도 제사는 안 했는데 어째 대한민국은 더 퇴보했더라 심지어 성균관에서도 기름진 음식 올리지 말라는데 ㄹㅇ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는 학력 낮은 세대라서 그런지 별 이상한 소리 해대면서 이 악물고 해야 한다고 고집부림 그것도 본인 형편에 안 맞게 성대하게 차림 ㅋㅋ 평소에는 돈 없다고 끙끙 앓는데
내가 봤을 땐 일단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는 전부 죽어야 이 ㅈ 같은 제사문화에 변화가 온다
명절의 가장 좋은 엔딩은 제사 때 모여서 얘기하다가 가족끼리 싸움 나고 다시는 보1지 말자고 절연 하는 엔딩이다
그럼 이제 그 뒤로 제사든 뭐든 안 모일 수 있다
좆같은 사촌동생들의 기물 파손과 애들이 그런 거니까 좀 봐주라는 씹새끼의 콜라보나 tv에 뉴스만 틀어 놓고 내용 바뀔 때마다 정치니 경제니 욕하면서 애들한테 니들이 애를 안 낳으니까 그렇다는 훈계질 하는 새끼들 보자고 모이는 거면 차라리 사람 죽이고 감옥 가는 게 낫다
푸하하. 진짜 너무 웃겨서 눈물 흘리면서 봤네.
너무 맞말이라. 기독교 집안에 시집가서 다행임
그런데 우리 엄마 아빠 제사 겁나 좋아함.
고모나 작은 아버지들도 좋아하고
(사실 제사 핑계로 미친듯이 술 마시려고)
제사 30분 드리려고 제사 전날 장보고 나서부터 마심.
숙취 상태로 제사 드리고 음복하면서 해장술 마시고
한숨 자고 나서야 각자 귀가. 살아있는 자손들 자체가 술귀신 에휴
난 그래도 제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1년 중 대부분의 가족이 같은 날 모이기도 쉽고 그러니까
물론 나도 학업은 어떻니 운전면허는 어떻니 취직은 어디로 할 생각이니 등등 물어보는건 조금 귀찮지만 대화하니까 좋긴 함
음식이나 그런건 생길 일 없지만 내 자식들이 있다면 내 세대부터 걍 제사상에는 피자나 치킨 족발등 니들 먹고싶은거 올려서 절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먹거라, 아 그리고 참가는 자유롭게 하라고 하고싶음
돈이없을수록 서로바쁠수록 서로멀리살수록 자잘한 이벤트는 줄어들고 굵은 이벤트만 남는데
대한민국에서 제사는 가족이벤트 지울때 최후방순위로 빠지는 이벤트인거고
되려 종교적이유나 가족원상호간협의하에 제사가 없앤게 아닌 이상 제사가 없는게 더 불행한 가족같음
얼마나 물질적 정신적으로 부족하면 대한민국 특성상 최후방삭제순위인 제사를 지우지? 란 생각이 듦
오히려 자주만나는 가족일수록 제사 안챙기는듯 챙겨봐야 간단하게 하고
맨날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한번보기 쉽지않은 집안일수록 명절에 한번씩 모여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고 개고생하는데 모인 그 누구도 좋아하질 않음.. 찾아뵙지도 않는주제에 제사차례도 안지내면 그냥 개썅 호로자식 되는거라 ㅋㅋ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내가 혼자 지내는데 첨에는 막 찾아보고 그대로 하려 노력했는데.. 이게 존나 귀찮고 오래걸리고 힘들더라. 제사 때 훈수 두는 새끼들 치고 직접 차리는 놈 못 봤고(할아버지 제사 때 큰아버지가 꼭 그랬음. 다 차려놓으면 와서 제사만 지내면서 말이 많았음) 직접 차려보면 얼마나 X같은지 알게 됨.
이제는 내가 그냥 먹는 거 올림. 그래서 제사 지내고 나면 한동안 밥 반찬이 풍족해지는.. 안먹던 과일도 좀 먹어주고.
이게 맞는 거 같음. 제사도 예전엔 그냥 평소에 먹기 힘든 거 조상 핑계대고 만들어 올리고 나눠먹는거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