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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걸 근거로 해서 중국 현지에선 마라탕 쓰레기 취급한다, 인식이 별로다 이런 주장을 하는 놈들이 있던데


그게 아니고 원래 중국 현지의 마라탕은 애초에 국물을 마시는 요리가 아니다


육수와 각종 재료들을 준비해놓고 샤브샤브 먹는 느낌으로 재료에 국물을 적셔서 먹는 요리임


국물을 마시지 않는걸 전제로 만들었기 때문에 향신료가 한국 마라탕과는 비교도 못 할 정도로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에 마시고 싶어도 못 마심


근데 이 마실 수가 없는 국물마저 버리는게 아깝다고 다 들이키고 있다? 대충 어떤 이미지인지 그려지지?


아주 작고 사소한 것 하나 양보하거나 포기 못 하고 다 가지려 드는 욕심 그득그득한 놈들을 가리키는 말로 마라탕 국물까지 다 마실 놈이라고 욕하는 것


그럼 한국 마라탕은 뭐냐고? 한국인들은 국물이 있으면 일단 밥을 말아먹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국물을 마실 수 있게끔 한국에 맞춰 현지화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