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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관념에서 장남이 제사지는것이 원칙이나 

실제 조선중기까지의 기록들을 찾아보면 완전히 다름


아들딸 순번제로 제사지내는게 일반적으로 각 사료들에서 나옴

조선중기까지 재산상속부터 제사는 균등분배와 윤회봉사(輪廻奉祀)라고

아들딸 구분없이 균등하게 유산을 나누고 제사도 이에 맞춰서

순번정해서 하는것임


국한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분재기(재산상속문서) 들에서 균등분배와 윤회봉사를 

당부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옴

재령이씨 영해파종죽 분재기에서는 윤회봉사와 동시에 딸이 출가해서 멀리떨어지니

재산비율을 줄이는것등등 다 나옴


인조시대 좌의정을 지낸 남이웅의 아내 조씨가 남긴  숭정병자일기의 내용을 밑에정리해두었는데

여기서도 딸이 제사지내는것을 세세하게 기록해둠

 

어머님의 제사인데 친정식구들이

비떄문에 오지못하는가 싶다 외손자라도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라는 기록이 있음


이 일기에서 중요한것이 이듬해에는 남편까지 참여해서 친정제사를 지냄

조선시대 이언적의 봉선기라고 남아있음 

여기서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딸도 들어가있음


이거외에도 여기저기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음


 조선중기이후 유교사회로 정착하면서 장남이 유산을 우선적으로 상속받아고 그 이유가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라는것임


현대에는 균등분배인데 왜 장남만 지내야하는가하면서 이제는 시대도 바뀌었고

장남만 지낼 이유가 없다는것임 

그래서 이를 바꿔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음


조선중기 이후에 바뀌어진 제사풍습에서 악습만 남아는데다 산업화를 거치고 정부주관하에 

가정의례준칙을 법률로 강제하면서 완전히 비뜰어져서는 원래의 목적과 취지를 거의 상실했다고

봐야함


현재 우리가 부모에게 유산을 받는것이 당연한 권리처럼 받아들여지는데 그 이유조차 모른채

받고있다는것임 


이제 아들딸 구분없이 재산상속받는평등사회 즉 조선초기부터 중기와 같은사회인데

언제까지 유교적 풍습대로 장남만 제사지내야하는가 

이게 포인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