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레전드 모음집이 기대된다

차라리 물려줄 재산없으면 덜싸움

다 자영업이라 그런가보네. 일반 직장인들은 퇴직할 때쯤 되면 사이 좀 틀어짐.

우린 걍 안지냄 조상 마음에 들어서 덕 본 애들은 이미 다 미국가서 약빨면서 영접해서 같이 놀고있다고

가족 친척끼리 화목한것도 복이다

잘 지내자..

우린 원래 제사 안해서 그냥 얼굴 보려고 모이는 정도인데
집안 사정이 좀 심하게 야랄이라.
할아버지가 사업했는데 지금도 검색하면 옜날 신문에 이름 나오는 큰 기업이었음 ㅋㅋ 근데96년부터 미친듯이 꼬라박다가 IMF때 막타 당하고 망함. 막타 안당했어도 1년내로 망했을 상황이라 크게 의미는 없음.

문제는 울아빠랑 작은아빠들 고모들이랑 엄마가 다름 ㅋㅋㅋ 난 친할머니까 진짜 친할머니랑 새할머니라는 개념의 상태임 ㅋㅋㅋ 물론 지금은 돌아가셨음. 근데 할아버지가 보통 쓰레기가 아니었어서. 새할머니도 비슷하긴한데. 적어도 이 년은 자기 친자식 챙기려고 전처 자식인 울아빠를 천대했다는 그거라도 있지 할아버지라는 새끼는 ㅋㅋㅋㅋㅋ 분명 부잣집 장남인데다가 동생하고 나이차이도 큰데 아무런 해택못받고 자란게 울아빠. 그래도 사촌동생들하고 사이좋고 첫째작은아빠를 제외하고는 사이가 좋았음.

 그래도 큰오빠,큰형이다 이거였고 서로 그렇게 여겼으니까. 근데 첫째작은아빠만 할아버지 혐성 그대로 물려받았는지 혐성 그 자체. 이 인간하고 할아버지가 우리집안 관계 서먹하게 만든 압도적인 원흉. 어느 정도냐면 나랑 아빠한테야 새할머니 새엄마지만 그래도 일단 집안의 어른이고 할머니, 어머니다 그런 이유로 장례식때 자리지킴. 정작 저 첫째작은아빠. 그 새할머니가 애지중지하고 재산 최대한 몰아준 그 첫째작은아빠는 자기 친엄마 장례식인데 방문도 안함 ㅋㅋㅋ 연락이 안된것도 아님 뭐 여행가야한다고 안온다던데 ㅅㅂ 친엄마가 죽었는데 여행이 문제인가 ㅅㅂ ㅋㅋㅋ 심지어 암으로 대충 어느시기쯤 죽을지 시기도 잡혀있었음 ㅋㅋㅋㅋ

 그래도 할애비는 지가 애지중지하던 첫째작은아빠한테 통수맞고 완전히 거렁뱅이급 되버리니까 우리집으로 왔었음. 그러다가 또 아빠랑 싸우고 나가서 혼자살았었음. 애초에 회사 망한 이유도 회사 첫째작은아빠한테 물려줘야했는데 아직 그때 첫째작은아빠는 학생이었고 아빠는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음. 아빠가 하자는 개선책하고 IMF까진 아니더라도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 터질꺼 생각하고 대비하자고 했는데 아빠가 하자는대로하면 급성장하던 회사에 제동거는일인데다가 진짜로 그거 맞춰서 회사 지킨게되면 울아빠 위상이 너무 커져서 회사를 첫째작은아빠한테 물려주기 굉장히 힘들어짐. 그래서 완전하게 반대하고 무리하게 사업확장 더하다가 뭐긴뭐야 IMF오기도 전에 펑하고 터졌지. 그거 뒷수습하기엔 답이 없었고, 공장이고 뭐고 싹다 털리다가 IMF터지고 완전히 붕괴. 그나마 빚더미까진 아닌게 다행인거지.

 거기에 내가 아는 우리 집안 아닌 고모와 작은아빠들만 해도 한 다섯명이나됨. 부모님이 말하시길 한 열 몇 명 될꺼라고 ㅋㅋㅋ 여자관계 개지랄이었음.

 쨌든 그래도 노친네가 막판에 그래도 여전히 서로 싫어해서 싸우긴했어도 그래도 부모라고 그게 예의고 효라고 챙겨준거 우리아빠밖에 없었다고 우리한테 시골땅이긴해도 그나마 있던거 주려던거 첫째작은아빠가 꿀꺽하려고 했고, 그거 다른 작은아빠들 고모들이 옆에서 막아줘서 팔아서 재산분배한거 우리한테도 고모가 줬었음.

 둘째작은아빠도 대학가야할때 집안망해서 살곳이 없어서 나 애기때 우리집와서 살았는데 그때 학비고 뭐고 싹다 뒷바라지해서 고려대보냄. 정작 나 대학가야할때 첫학기 등록금만 보태달라고 했는데 못해줬고, 난 대학 포기함. 어차피 나 대학졸업하기 전에 내 동생도 대학가야하는데 얘까지 동시에 대학보낼 상황이 아님. 위에 말했듯 우리집안 개박살나면서 우리집도 나앉았고 그 뒤로 바닥에서 아득바득 서민층 중위권까지 겨우 올라옴.

 첫학기만 해달라고 한것도 내가 대학다니면서 어떻게든 벌어서 2학기부터는 내 스스로 커버치는거였고, 첫학기는 내가 고3이었었으니까 알바고 뭐고 못했으니 돈이 없어서 해달라던거였음. 근데 자기 대학비는 우리집에서 다해줬고 재수하던거 재수학원다니던거 다해줬는데 손절침. 그나마 사이좋은 둘째작은아빠인데도 이럼. 그래도 이때 미안하다고 내 동생 학비는 지원해주더라. 뭐, 이쪽도 집안사정 딱히 좋은건 아니고 그때 애 둘이나 태어나서 정신없고 돈깨질때 이기도 했고 뭐. 아주 이해안가는건 아닌데 섭섭한정도.

 그리고 아빠랑 동생들이랑 나이차가 크고 아빠는 일찍 결혼하고 동생들은 늦게 결혼해서 나랑 사촌동생들이랑 나이차가 제일 적게 나는게 18살차이임 ㅋㅋㅋ 거의 조카뻘들.

 막내 고모는 첫째작은아빠한테 통수 거하게 맞고 가진거 다 날려서 자살함. 결혼 5달남겨두고.

 ㅅㅂ 집안꼬라지 존나게 개판. 그나마 첫째 작은아빠 제외하고는 다 연락하면서 사는 사이. ㅅㅂ 존나 지어낸거 같긴하네 이래보니까.

 ㅅㅂ 형제자매 통수친거는 현실에 그런새끼 은근히 많이 보이니 그렇다쳐도 친부모 장례식에 안오는건 대체 ㅅㅂ ㅋㅋㅋㅋㅋㅋ 이게 사람새낀가 싶던데 ㅋㅋㅋㅋ

돈때문에 싸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