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모친출타로 유명했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예견된 수순이였음

어느 한 장르에서 정점에 올랐던 사람이 저런 실수를 종종 저지르는 거 같음. 
굳이 심형래가 아니더라도 가끔 뉴스 같은데 보면 사회적 문제인데 뭐 이공계 교수가 갑자기 경제학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경제학 교수가 물리학이 어쩌니 우주항공이 어쩌니 설명하거나 하는 게 종종 보임. 

요즘 학문이라는 게 각각 분야에서 전문화가 엄청 심해서 서울대 경제학 교수여도 천문학에 대해서는 수박겉핡기일 수밖에 없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물론 그런 천재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자기 전문분야에 대해서만 전문가인데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전문분야에서 정점에 가깝다고 다른 분야도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착각하고 거기에 일반인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내가 너보다 많이 안다고 선민의식을 지니는듯.

심형래가 개그계에서 전설이었으니까 어차피 같은 미디어 매체 아님? 하면서 감독을 쉽게 생각한듯. 그런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관객탓, 환경탓을 하는 거고 자기자신에 대해선 존나 강한 믿음이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