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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에선 그 시대에 벌써 석탄과 석유를 사용했다, 아마 송나라가 외세의 침략을 안 받았다면 산업혁명이 송나라에서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말이 있지만 아마 그랬을 가능성은 낮다고 여겨진대


석탄, 석유 사용한건 맞는데 그거로 무슨 동력기관을 만들어 돌렸다던지 한게 아니고 그냥 뗄감으로나 썼었거든


왜냐면 중국은 인간이 너무 많고 그래서 사람이 싸


그래서 무슨 기계 만들고 그러느라 돈 쓰느니 걍 사람 동원하는게 훨씬 가성비라


이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바로 아편전쟁인데


산업혁명을 끝낸 영국의 주력 수출상품은 면직물이었음. 공장에서 가내수공업 따위와는 비교조차 민망한 속도와 물량에, 품질까지 갖추고 걍 쏫아져 나오니, 이 영국 면직물이 들어간 나라들은 걍 그 나라의 면직물 산업이 초토화 됐음


영국도 처음엔 청나라도 그렇게 될줄 알았거든? 근데 웬걸? 청나라에서 그냥 가내수공업으로 한땀한땀 만들어내는 면직물의 물량이 영국이 공장 풀가동 해서 찍어내는 물량을 압살하는거ㅋㅋㅋ


이러니 영국의 면직물은 수요가 없어서 팔리지가 않는데, 청나라의 차, 비단, 도자기들은 영국의 상류층들 사이에서 사치품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영국의 대청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이는겨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선 뭔가 대책이 필요했고, 그래서 대책이라고 들고 나온게 마약을 팔자였다는게 참 혐성국 답다고 하겠지


아무튼 중국은 이런 나라였기 때문에 송나라가 외세 침입을 안 받았다고 해서 산업혁명을 일으켰을까는 글쎄…


일단 기계에 대한 필요 자체를 못 느꼈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