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야기 했었지만 우리는 정말 보잘것 없는 쪽방에서 살았었어

그나마 쭉 연결되지않고 모퉁이돌아 마지막 방이라벽너머 양복점하고만 붙어있었지

동생과 섹스를 적게 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최대한 조용하게 섹스를 했었어


둘다 최고로 왕성할때인데 우리라고 그러고만 싶었을까?


동생이 고등학교 졸업을했고 대학을 가라고 했지만

나에게 부담리 되기 싫었는지 돈을 벌겠다는걸 

혼내고 달래서 재수를 하게됐고 내게 미안했는지 자주 섹스를 해주려 했어.

나역시 당연히 싫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삽입은 좀 자제했었지

그렇지만 나와 눈을 맞춘채로 해주는 동생의 오랄은.....표현을 못하겠다. 누구에게도 그런느낌은 안왔으니...


내 병역특례가 끝나는 기념으로 우리는 여행을 가기로 했어

노예같았던 생활도 끝나고 좀더 좋은 조건 회사로 

이직도 결정된 난 마음이 들떳고 덩달아 동생도 마냥 신났었지


기차를 타고 강릉으로 가서 회는 싫어했지만 게나 새우는 좋아했던 동생에게 이것저것 먹이고 

바다 구경도 하고 숙소로 돌아왔지


그때부터 우리는 그동안 소리죽이며 했었던

조용한 섹스의 보상이라도 받는듯 좀 과하게 섹스를 했어

안전한 날이 아니었는데도 동생은 질내사정을 원했고 알고보니 일주일 복용하는 경구 피임약을 먹고 있었더라고


동생의 질속을 느끼며 수차례 사정을 했고

동생은 질속에 정액이 뿌려질때의 그 따뜻함과

뭉근함이 (동생의 표현이 그랬어) 가장 자기를 절정에 이르게 한다고 했어


물론 집에 와서는 피임약은 몸에 안좋으니 먹지 말라고 했고 정말 안전한 날에만 삽입을 했지


동생과 일년에 두번은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고

우리의 첫 여행은 그렇게 끝났어


다들 좀더 자극적인 것만 원하는거 같아서

이제 그만 쓸까 해


그래도 그동안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