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여느때처럼? 학교다녀와서 같이 방에 누워서 쉬고있는데

애가 이제 나가야한다고 내 옆에서 자연스럽게 옷 갈아입네

어려가지고 이런거에 부끄러움이 없는건가

아니면 이제 그만큼 내가 친근하게 느껴지는건가

나는 저 나잇대에 부모님앞에서 옷 벗는거 싫어했던 것 같은데

마냥 쳐다보기에도 뻘줌해서 딴 데 보는척 곁눈질만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