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ㅎㅇㅎㅇ!!!! 

이 채널 알고 3주 정도 눈팅만 했던 놈인데 썰하나 풀어볼려고 왔어.. 

지금도 아주 친하게 지내는 17년지기 불알친구 "여동생과의 남매 근친썰" 짧게 풀어볼게.

(동생이랑 2살 터울인걸로 알고 있음.)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위 남매관계... 현재는 남보다 훨씬 더 못한 사이가 됐어.

그리고 불알친구는 2년 전쯤에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랑 연애결혼했고 지금은 와이프랑 같이 

5개월 쯤 된 아들 육아하면서 아주 잘 살고 있어.


내 얘긴 아니어도 워낙 강렬했던 기억들이라 서두부터 깔고 들어가볼게.


때는 2013년 여름의 막바지쯤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내 나이가 20대 중반에 막 들어섰을때였는데 친구놈이 20살때부터 여자친구가 있어도

친구들한테는 꼬박꼬박 연락도 잘하고 모임도 자주 나오던 놈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연락도 안되고

모임에도 안나오더라? 심지어 카톡도 읽씹하는 경우가 엄청 많아서 친구들이 뭔 일 있나 걱정을 좀 많이 했지.

당시에 약간 저물어가던 싸이월드 까지도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고 BGM도 내려갔더라.


그러다가 한 4개월 쯤후에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는 할말 있다고 해서 술집에서 만나게 됐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구구절절 얘기할 순 없으니 핵심만 얘기하자면 

동생이랑 사우나를 갔다가 찜질방에서 만났는데 동생의 새로운 모습을 봐서 반했다고 했던가? 암튼 그랬어.


여동생과 연애를 4개월 반 정도 했었고, 정말 행복했던 나날을 보냈었데 당연히 커플인만큼 성적 관계도 많았고.

근데 어떤 이유로 동생이 친구한테 그걸 걸려버렸고 문제가 되어서 헤어지게 됐는데

이유는 잘 모르지만 헤어지는 과정에서 싸움이 엄청나게 많았다고 하더라고.

(이게 용인되는 곳이니까 이렇게 글을 쓰는거지 당시에는 친구의 친남매 간 연애 이야기에 문화충격 그 이상이었어......)


더불어서 동생 친구가 친오빠하고 관계를 알고 이상하게 협박 비슷한걸 자꾸 하게 됐다는데,

이것 때문에 친구 동생은 연락처 바꾸고, 대학도 자퇴했지.

그리고 부모님한테 사정사정해서 오스트리아로 도피유학을 갔는데 아직도 거기 사는 거 같더라.

2년전에 친구 결혼식때도 동생은 안왔더라고.

(나만 아는 이야기고 시간도 많이 10년이나 흘렀지만 아직도 동생 얘기는 암묵적인 불문율이야)


암튼, 여긴 행복한 근친연애하는 친구들도 많은거 같긴한데 내 주변엔 이렇게 안좋게 끝난 관계도 있어서

한번 글 써봤어.


다들 행복한 연애생활, 성생활 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