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외침에나직히대답해주는그림자야

내가너를안아줄수만있다면지면을뚫고서라도

꼭껴안아하나가될텐데


춘몽을꾸었느냐부질없는꿈은의미가없다

황혼은찾아오고나는빛을찾아쫒기듯

달려간다어둠에가려진그림자는보이지않으니

내게이보다더두려운일이있을까


공허한그림자야나는너가없으면대답해줄이

하나없는데동이트고해가뜨면나는너를

따스히안아줄수있나


따스한데날은춥고마음도식어서

나는차라리바닥과하나가되리

너와제일가까워질수있다면

그것이뭐그리고까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