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지 못한자의 뒤틀림 속에서 피어난 꽃 한송이

밀어내기만 했던 나의 과거 속엔 후회로

열등감에 빠져버린 나의 모습속엔 질투로

눈물로 밤을 보내던 나의 하루속엔 고통으로


장미 한 송이 피워봅니다


깊게 박힌 가시를 뽑아내면

흘러내리는 꽃잎들

모두 떨어진 후엔

남아버린건 가시박힌 가지뿐


가시 하나 다시 박혀옵니다


내게 남은건 볼품없는 가지와

짓밟힌 꽃잎들

사랑받을 수 없어

또 한번 꽃을 피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