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소설은 백합입니다. 백합물이 싫으시면 뒤로 가주세요!
스토리
외전
126. 100%의 레이
...뭔가 이상해.
왜...
"유리랑 리암의 마나가 안 느껴지지..."
슈의 마나도 안 느껴져.
그나마 미세하게 느껴지는 곳은...
투웅-
텔레포트를 타자마자 보이는 건, 무슨 이상한 격리된 공간.
스으윽-
바닥에 약간 남아있는 가루를 훑어보고...
"이런 씹..."
지금 이 일이 평범한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투우우웅-
새로운 포탈을 던전처럼 꾸며서 그 둘을 속인 건가...?
그렇다면 슈는 왜 없어진 거지? 그놈들이 생각한 변수라서?
강제로 포탈을 생성해서 슈를 죽이려고 든 건가?
이번엔 대체 누구의 봉인이 풀린 거지...?
[악단]? [천칭]? [운명]?
...아니야, 그놈들은 포탈을 못 여는 걸 알고 있어.
[설원]...도 아니야. [시선].....
...[시선] 이 새끼라면....
근데 이놈도 아니라면 [종말]이야.
아니면 둘 다 같이 있을지도 몰라.
최악의 경우에는... [시선], [종말], [적응자], [연동자]...
...이렇게 4명이면 나도 조금 힘든데.
내 능력이 완전 봉인이 돼버려.
..적응 전에 죽여...?
[시선]에 [종말]...
쯧... 하필 놈들이야.
텁-
일단... 확인부터 하자.
"[허무 - 세계의 지도]."
지이이이이잉-
땅에 손을 대고, 모든 세계관을 확인한다.
최대한 끝까지... 모든 걸 느낄 수 있을 만큼..!!!
치이잉-
"...두 명."
...대체 누구지..?
치잉-
"..한 명?"
투우웅-
"[허무 - 대절단]!!!!!"
"...!!! [종말ㅇ...."
서거어어억-! 촤아아아아아악--!!!!!!
"[강제 명령 - 공간 능력 비활성화]!"
이 세계관의 계약을 강제로 뺏고, 이 세계관 한정으로 모든 공간 능력을 제한시켰다.
그니까, 내가 이 강제 명령을 풀지 않는 이상은 그 누구도 이 세계관에 못 들어오는 거야.
솔직히 말하면... 아까 그놈도 있어도 죽일 순 있는데.. 귀찮아.
[적응자]라면 더욱.
그러니까, 완벽하게 변수를 막는 거지.
"오랜만이다?"
"레이...!!!"
그나마... 내가 걱정한 4명 중 가장 약한 놈.
[종말].
하지만... 방금 대절단을 쓰기 전에 보니까, [설원]이 있었던 거 같은데...
약간 주변이 얼어있었거든.
...제발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말해, 아카데미에 무슨 짓을 한 거지?"
"크흐흐흐..... 그냥 장난을 하나 쳤지... 델리알을 이용해서 말이다."
델리알이면...
"디스트로어의 용 새끼..."
"마침 그곳에 태고룡도 있더군, 아.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피닉스 년도 말이지...!"
상처... 저 팔에 남아있는 화상 자국인가?
쩌저저저적-
쿠웅-! 쿵-!!! 쩌저저적-
서걱- 샥- 촤아악-!
허공에서 날아오는 손들을 자르고 피하면서 공격을 피하고.
콰앙-
"흐읍...!"
퍼어어억---!!!!! 쾅- 콰앙- 콰과과과광-!!
녀석의 면상에 주먹을 꽂고 그대로 날려버린 뒤에 바닥을 구르는 녀석의 밑에 기둥을 소환해 위로 날려버린다.
쾅- 덥석-
그리고 녀석의 팔을 잡은 뒤에...
빙빙빙빙빙- 휘이이이익--
그대로 땅으로 날려버린다.
쿠구구구궁-
앞에 아파트와 비슷한 기둥을 소환하고 마찬가지로 날려버리고 녀석을 꿰뚫는다.
"크허흡... 크흐흐흐...!!!"
뭐... 봉인이 풀린 지 얼마 안 돼서 피는 안 난다.
그냥... 벽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휑하게 보이는 정도?
...사실 얼굴 반쪽 빼고는 다 날아갔지만.
"지금... 네 말을 듣고는 아무리 봐도 빨리 끝내야 할 거 같아서."
솨아아아아-
그대로 [망자의 희롱]을 활성화한다.
"...!!!!!!"
"순순히 죽어."
서걱- 촤이아아아악----!!!!!!!!
망자의 희롱으로 소환된 낫을 이용해서 녀석을 가르니까, 왠지는 모르겠지만, 세계도 같이 갈라졌다.
허무가... 더 진화했나?
아니면 내 컨디션이 100%라서 그런 건가?
"아나한테 마사지나 그런 거 많이 해달라고 해야겠다..."
너무 좋은데?
슈르르르르....
그렇다고 쉽게 죽을 놈들이 아니지만.
[시선], [악단], [설원], [황혼], [종말], [천칭], [운명], [처형자], [집행관], [적응자], [연동자] 등등등......
전부 그 개 같은 엘리, 바스테아의 힘을 그대로 전달받아서. 평범한 놈들과는 힘의 격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봉인이 풀린 뒤, 힘을 다 되찾아도 죽이면 힘의 대부분을 잃지만... 죽이는 방법이 너무 까다로워.
육체에 피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영혼을 박살 내야 되니까.
그래서 간단하게 봉인으로 처리하는 거고.
하지만, [망자의 희롱]은 그 어느 능력보다 영혼을 박살 내는데 좋은 능력이지.
저벅저벅-
맞으로 4번.
촤아아악---!!!!!! 콰아아앙-!
다시 녀석이 회복되자마자 다시 낫으로 갈라서 죽인다.
3번.
휘리리릭- 푸우욱- 쿠우우우웅--!!!!
다시 회복한 녀석의 몸에 낫을 박고, 낫과 같이 돌리면서 땅에 처박는다.
그려면서 몸은 반으로 갈라졌고, 다시 회복을 시작한다.
2번.
서걱- 촤라라라라라라락---!!!!!!!
다시 몸이 회복되고, 녀석을 가루가 될 정도로 자르고...
앞으로 남은 건 1번.
"[허무 - 죽음의 영혼]."
슈르르륵-
확실하게 죽이기 위해서 녀석의 영혼을 완벽하게 꺼냈고,
"[허무 - 영혼의 희롱]."
오직 꺼낸 영혼만 공격하는 필중 능력을 활성화한다.
사실, 영혼과 육체를 동시에 공격해서 딱히 상관은 없지만.
"크흡... 프흐흐흐......!"
"왜, 죽을 때가 되니까 이제 좀 무섭나?"
"무섭냐고..? 그럴 리가... 짜피 죽어도 다시 봉인되어 다시 살아나는 이 몸이 죽는 게 무서울 리가...!"
쩌저저적-
덥석- 처저저저적-
"뭐...?!"
"어때, 영원히 지워지고 있는 공간을 만지는 느낌은."
[적응자]가 없는 이상, [딜리트 스페이스]를 계속해서 지속시켜도 괜찮다고 판단하고. 전투가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활성화 시키고 있었다고.
쯧... 오랜만에... 아니, 거의 처음으로 컨디션 100%였는데. 뭐 하지도 못하고 끝났네.
저벅저벅-
촤자자자자작-
녀석은 다가오는 날 막아보려고 허공에서 손을 날려보지만...
전부 딜리트 스페이스에 막히고, 닿자마자 지워져 버린다.
"다시 봉인 당하면 놈들에게 전해."
푸우우욱-
"끄하아아악...!!!!!!"
"지금의 우리는."
휘리릭- 촤아악-! 촥-!
"커흐윽..!!!"
"고작 너희들 따위로는."
퍼어억-!! 콰과과과과광-!!!!
"막을 수 없다는 걸."
서걱-
바삭- 파스스스스.......
그렇게 영혼까지 완벽하게 사라진 [종말]은 가루가 돼서 사라졌다.
"[강제 명령] 비활성화."
이미 유리랑 리암의 위치는 확인했으니까.
쩌저적-
"어떻게 벌써...!"
"레..이님...?"
포탈을 열고 보니까... 몸이 절반은 사라져서 피를 뚝뚝... 흘리면서 안대를 뜯고 있는 유리와,
"다행..입니다..."
아마 죽은 거 같은 델리알의 위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리암.
...아마 [시선] 때문이겠지.
"이거 원... 귀찮아졌네."
"하아아아...... 종말 녀석.. 저 새끼 하나 못 막는 건가?"
그리고...
"껙... 케흐윽......"
[시선]의 손에 목이 잡혀있는 슈와 옆에 있는 [설원].
서걱... 콰아아아아아아아앙---!!!!!!!
"...?!!"
"이 무슨...!"
덥석-
떨어지는 슈를 잡고,
투우웅-
"슈..."
"[허무의 기도 - 천상 강림]. [허무 - 마지막 잎새]. [허무의 업보 - 집중포화]."
그래... 이 녀석들 정도라면...
"너희는 내 진심을 버틸 수 있길 바란다...."
네들은... 넘으면 안 될 선을 넘은 거다......
혼자서는 레이의 50%도 못 끄집어냈지만 선을 넘은 2명은 100%을 낼 수 있지~ 야호~!
...그래서 레이 100%는 어딨냐고요? 어디겠어요, 아카데미지.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 소설은 이게 좋단 말이죠... 조회수 복사...!
한뱀이의 다음 편은... 또 골골대는 레이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집 돌아오니까 인터넷 선이 끊겨있고... 어제 막 고쳐졌어요...
일부러 늦고 싶어서 늦은 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