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는 것 없이 불을 끄고, 잠에든다.

제대로 된 생활, 목적이 있고, 무언가에 몰두해 산지 얼마나 흐른건가?

언제나 밤에는 후회를 한다.

그때 그러면 안됐는데, 그때 그랬으면 지금은 이랬을텐데.

하지만 그뿐, 더이상의 행동은 없다.

지금이라도 바뀌면 내일이 달라질걸 알면서도,

다시 한 번 노력을 해보면 가능하다는걸 알아도.

움직일 수 없다.

꿈꾸지 않는다.

아득한 과거에 꾸었던 꿈이 있다는건 기억 나지만.

언제부터 포기했는지, 왜 그런지 조차 기억 할 수 없다.

그렇기에 꿈꾸지 않는다.

삶은 목표가 있는 자의 것이다.

그렇다면 꿈꾸지 않는 자의 삶이란 도데체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이들은 꿈을 가지고 태어나고, 꿈을 키우며 자라난다.

그중 대다수는 꿈을 잃지만, 다시금 목표를 만들어 뛰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리가 있어도 움직일 마음마저 잃어버린 사람은 뛰지 못한다.

걷는 것 조차 하지 못한다.

그저 뛰는자들을 부러워하고, 동경하지만, 움직일 생각이 없는 자신을 원망하며 제자리에서 길 뿐이다.

자신은 다르다며 위안을 해도,

뒤에 쓰러진 다른이들을 보고 나약하다며 비웃고 자신은 그러지 않을거라 소리치지만.

쓰러진 이들이 다시 일어나도. 걷기 시작해도.

벌려져있는 약간의 거리만 보고 안도하며 제자리에 있는다.

당신은 꿈을 꾸고 있는가?

자신의 미래를 소유하고 있는가?

나 또한 꿈은 있었다.

멋진 미래를 쟁취하고, 모두에게 공헌하는 삶이란 목쵸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꿈을 거세당하면, 드높이 올라갈려다 추락하면.

일어서지 못한다.

그렇기에, 꿈이란 삶이며, 미래이자, 목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