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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할 시 화웨이 훙멍 OS가 올해 출시돼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양분한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8월 9일 중국 광둥성 둥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자대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파트너사 1천500명, 개발자 5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서 화웨이가 독자 OS 훙멍을 공개할 것이 유력하다고 본다.


SA는 미국이 계속 제재하면 올해 화웨이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1천90만대 출시되고 전체 스마트폰 OS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는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P40 시리즈에서 훙멍 OS를 먼저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OS 점유율은 2020년 2.2%, 2021년 4.3%, 2022년 6.0%, 2023년 7.5%, 2024년 8.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9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2019년 84.5%에서 2020년 82.9%, 2021년 81.1%, 2022년 79.6%로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애플 iOS는 이 기간 줄곧 13%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SA는 "강력한 정부 지원과 자국 시장에서의 지위를 종합했을 때 화웨이는 중국에서 OS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자체 앱 마켓에 익숙한 러시아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해외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