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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7월14일(현지시간) 미국 내 R&D 자회사 퓨처웨이 테크놀로지의 인력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퓨처웨이 테크놀로지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워싱턴 주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 걸쳐 약 85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이 중 수백명 규모의 해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중국인 직원에게는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선택권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직원은 이미 해고를 통지 받았으며, 추가 인력 감축이 근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외국산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체 보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에 근거해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미국 기업들은 화웨이와 거래를 할 수 없다는 의미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로 퓨처웨이 직원들은 화웨이 본사 직원들과 연락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결국 화웨이는 미국 내 R&D 인력을 해고하는 수순에 나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