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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급제에 더 많은 수량을 쏟았던 1차 갤럭시폴드 예약판매 때와 달리, 18일 이후부터는 통신사와 자급제 물량을 비슷한 수준으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일정이 글로벌과 비교해 앞당겨져 1차 예약판매 때 물량이 부족했다”며 “특히, 통신3사에 제공하는 제품 수량이 자급제보다 적었는데 2차 예약판매 때는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목표한 갤럭시폴드 글로벌 출시 물량은 한국시장을 포함해 약 100만대 미만이다. 이 중 국내 초도물량은 2만~3만대로 알려졌다. 1차 예약판매 당시 시장에 나온 갤럭시폴드 수는 통신3사 합쳐 1000여대 수준이며, 자급제로는 2000~3000대였다. 


워낙 갤럭시폴드가 시장에서 소량 유통된 만큼, SK텔레콤과 KT는 예약판매 시작 각 10분, 15분만에 완판행진 기록을 세웠다. 삼성닷컴도 10여분만에 판매 종료됐다. KT와 LG유플러스가 ‘코스모스 블랙’ 색상만 출시한 점도 이러한 수급상황 때문이다. 다만, 2차 예약판매부터 물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만큼 ‘스페이어 실버’ 색상까지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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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화웨이보다 빨리 폴더블폰을 출시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 우선 소량으로라도 선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한정판이나 다름없어 물량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얼리어답터 초기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1차 때보다 물량을 더 확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는 만큼 이전보다 수급 분위기는 낫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