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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 관련 유명 트위터 사용자 에반 블레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와 노트 구분을 없애고 플래그십 제품 이름을 변경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에 출시할 11번째 제품은 갤럭시S 대신 '갤럭시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되고 있는 것은 단순한 브랜드 재편 이상의 것"이라며 "S펜을 가진 갤럭시S 시리즈로 제품을 통합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


삼성의 갤럭시 브랜드 개편설이 제기된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은 올해 초 갤럭시S10 출시 간담회에서도 "차기 갤럭시S 제품을 '갤럭시S11'로 부를 가능성이 적다"며 브랜드 통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두 제품 장르간 차별성은 뚜렷했다. 그러다 2016년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부터는 그 차이가 확연히 줄었다. 갤럭시S8부터는 플러스 모델이 추가되면서 'S펜'을 제외하곤 기능이 사실상 대동소이하다. 갤럭시 노트가 S펜을 탑재한 갤럭시S+(플러스) 모델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삼성 내부에서도 양 제품 브랜드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도 이 때문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 또한 삼성 갤럭시 브랜드 개편설을 부추기는 주 요인이다. 지난 6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240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임에도 출시되자마자 10분 만에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심지어 국내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출고가격보다 많은 웃돈에 '갤럭시 폴드' 가 거래되는 진풍경이 속출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제품 출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홍콩에서도 약 3만8000홍콩달러(약 57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품 결함 논란을 딛고 5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재등판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별다른 제품 결함 논란이 제기되지 않는 한 '갤럭시 폴드'가 삼성의 고유 브랜드로 자리잡을 공산이 커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