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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이 3일(현지시간) 진행한 내구성 테스트에서 갤럭시 폴드는 12만번의 접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앞두고 왼쪽 디스플레이가 꺼졌다. 12만번을 넘기고서는 힌지가 고장나 제대로 접히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20만번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다고 밝혔기에 우리는 이를 직접 실험하기로 결정했다"며 테스트에 들어갔다.

실험 조건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것과 유사하다. '폴드봇'이라는 기계가 갤럭시 폴드를 접고 펴는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이를 위에서 촬영해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12만번 이상 접었다 폈다를 반복한 갤럭시 폴드는 왼쪽 화면이 나가고 힌지에 이상이 생겼지만 작동은 제대로 됐다. 꺼진 왼쪽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터치를 하면 살아있는 오른쪽 화면의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움직였다. 또 바깥 디스플레이는 정상 작동됐다.

이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삼성전자의 실험은 저 영상보다 덜 과격하게 열고 닫았다", "저렇게 과격하게 했는데 이 정도 횟수면 내구성이 괜찮은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