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개 같아도 낙담할 필요가 있나?

정의를 정의할 수 없는 이유는 정의란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개인적 방향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정의가 Static 하지 않다는 것을 말할 뿐이지. Dynamic 한 형식의 존재성을 여전히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는 도덕-현실의 관계를 보았을 때 오히려 더 건전한 방향이다.


현실을 계속해서 변한다. 그리고 도덕은 현실을 지속적으로 수용하며 발전해야 한다.

도덕이 Static 하다면 오히려 그건 그 도덕이 단순히 지배이론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줄 뿐이다.

그리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도덕은 누구의 위락을 위한 도덕인가.

도덕이라면 당연히 누구보다도 현실에 집착해야 한다.


"도덕은 '상대'적이다. 현실에 의해."


그러나

PC를 외치는 누군가들로 인해 도덕은 단순한 지배이론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자신들에 맞는 이들을 선으로, 자신들의 적을 악으로 규정한다.

더 이상 도덕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 현실을 반영하지 않기에

도덕은 순수한 지배도구가 되었다.


현실에 최선을 다했던 자들이여, 우리는 어느정도 과오가 있으며 이는 서로가

인정하고 극복해나가야 한다. 때로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으며,

그 당시에는 최선이었던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과 대척점에

있던 상대에 대해 안하무인으로 대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상대 또한 현실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인지해야한다. 우리는 이를

분명히 해야한다.


현실에 최선을 다했던 자들이여, 당신이 산업화든, 민주화든, 노동계든

상관하지 않는다. 현실적 절박함을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

행동이라면 당신의 노력은 분명히 결실을 맺었다. 우리는 절실했고

그렇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현실에 대한 노력에

'상대에 대한 이해' 를 넣을 수 있을만한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간의 입장이 다른 경험에서 나왔음을 이해하고 서로의

정당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럼으로서 우리는 도덕을 교육이 아닌,

나와 다른 자들을 이해하려는 인정과 공존의 장치로 돌려놓아야 한다.



나는 지배이론으로서의 도덕을 거부한다.


그들이 그렇게 원하던 도덕적 우위기에

그들의 민낮을 드러내도록 하자.



나 SATAN 에게

당신의 치열함이 담긴 한 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