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볼턴, 오로지 폭격만 원하는 미치광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진지하게 말하자면 볼턴은 일을 잘하지 못했다. 그는 영리하지도 예리하지도 않았다"면서 "1년 간 그를 봐왔지만 한 번도 웃는 걸 보지 못했다. '존, 넌 웃을 때가 있냐'고 물은 적이 있을 정도"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모두가 볼턴이 미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협상장에 그를 데리고 들어가면 상대편에선 항상 내가 원하는 것을 내줬다. 볼턴을 보고 '트럼프가 우리에게 폭탄을 떨어뜨리려 하나보다. 저 사람은 미치광이(maniac)을 데리고 있다'고 생각해서"라며 "그것 하나는 좋았다. 협상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은 '러시아와 싸우자. 중국과 싸우자. 한꺼번에 그들과 싸우자'고도 했다"며 "그는 미쳤다(crazy)"고 거듭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