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해서 1975~1985년생. 이 세대가 유난히 대깨가 많은 세대인데


본인 생각에는 20대 초반에 이 세대들이 처해있던 사회 분위기가 컸다고 생각함. 왜냐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되는 20대 초반에 각자의 정치성향이 형성되기 때문임. 본인도 지금같은 정치성향이 형성된 게 20대 초반이었고.


그런데 이 세대가 20대 초반이었을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중반은 사회 분위기가 말 그대로 반보수 내지는 친진보였음. 1970년대 후반생은 20대 초반일 적에 IMF를 겪었고, 1차 남북정상회담을 겪었음. 2002년의 미군 여중생 압사 사건도 겪었고, 80년대 초반생은 노무현 탄핵 촛불시위와 2차 남북정상회담을 겪었음.


어머니한테 이 당시 사회 분위기를 여쭤보니(본인은 그 때 너무 어렸어서 기억을 못 함), 그 당시 사회 분위기 자체가 '통일이 곧 될 것만 같은 분위기'+'반미 감정도 심했던 분위기'였다고.


아마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치 성향이 형성되는 바람에 '보수=절대악, 진보=절대선'으로 여기고, 반미/친북 성향 역시 형성되지 않았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