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격투기 애호가고 무술은 국가를 떠나 가치있다고 여기는 편임. 

여러 무술을 배워보고 접해 봤다면 알겠지만 태권도는 가라테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음.

물론 가라테 또한 중국 무술이 전해져서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음

여튼 수련 체계, 창시자들의 배경, 시대적 배경, 만들어진 시기, 동작 등을 보면 사실 경기용 태권도랑 경기용 가라테만 룰의 차이로 인해 다르지, (사실 이것도 얼굴 맨손타격 허용 안하고 안면 발차기에 집중하는 것은 비슷) 가라테 많-이 참고해서 만들었구나 하는 정황은 확실하지.

최영의(최배달) 이 극진 한국에 전파하려 했다가 박정희가 태권도 키우고 있는데 극진 들어오면 너무 힘들어 진다 라고 거부한 건 유명한 이야기.

좀 웃긴 말이긴 한데, 전 세계 무술들 쫙 나열하고 가장 비슷한 거 커플 지으라면 가라테 태권도는 무조건 뽑힐 거임.

뭐 사실 합기도도 아이키도에서 나왔다고 하고. (이 동네는 그냥 당당하게 밝힘) 

결국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선정을 성공시키고 또 과감하게 손을 버린(..) 덕에 간지가 살아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됨.

이게 이후에 아주 유서깊은 국뽕요소가 되어 버렸고 아주 그 입지가 확고함. 이게 웃긴 게 일본에서 가라테가 워낙 유명하긴 했지만 최배달이랑 극진가라테가 뜬 이유가 최배달의 실전성 중시 신념 뿐 아니라 당시 가라테 바보 일대라고 최배달 일대기 그린 만화가 히트를 쳤는데 이게 최배달이 일본제국군 들어가려 했다가 못했고 이후에 뭐 일본인이 최강인 걸 중명하는 듯한 캐릭터로 뜬 거라.. 이동네 가라테도 국뽕 + 열등감 해소용으로 인기를 끌었음. 더 웃긴 건 중국도 각종 무협지 창작활동이랑 중국무술 신격화로 열강에 발린 거에 대해 정신승리 오지게 했음.

근데 이게 또 민족주의랑 엮이고 하다보니 웃지 못할 일이 많이 벌어진단 말야.

생각해 봐라. 반일 + 민족주의 뽕에 가득 차서 왜구 잡겠다며 막 무술을 하는데 가라데랑 너무 비슷해.

아예 애시당초 그냥 민족주의고 나발이고 순수하게 무술로서 받아들이던가, 근데 그것도 아니잖아.

여튼 일제시대때 영향도 많이 받고 해방 이후에 일본은 사실상 맥아더가 만든 친미국가로 같은 진영이었거든

제조업으로 세계 선두주자인 나라가 옆에 있고 같은 진영이며 일제시대 영향으로 일본어도 곧잘 하기 때문에

일본으로 부터 수많은 기술을 배워 와서 발전해 왔음. 포항제철이 대표적인 예시고 포스택을 포함해서 많은 부분에서 청출어람을 이뤘지. 대단한 거임.

물론 기술에 국적이 어디있겠냐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실제로 한일은 자유진영의 깃발 아래 상생해 왔으며 그것이 발전과 경제에 기여했다는 거야. 그리고 현재는 그냥 미래에 상생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 등을 모두 재껴버리고 그냥 내 편한대로 생각 해 버리고 정치적으로 이용이나 해 먹겠다고 하고 있지. 요즘 태권도 빠는 애들이랑 이야기 해 보면 거의 환단고기 수준임.

내가 김대중 관해서 가장 높게 치는 것이 자기 지지율 높이는 반일몰이보다 국익을 우선시 해서 외교 했다는 점. 지금 청와대에 있는 누구들이랑은 그냥 리더로서 그릇 자체가 달라. 물론 덕분에 우파진영으로 부터 친일파라고 조롱도 많이 받았지 ㅋㅋ

등따시고 배부르니 이제 적당히 일본이랑 치고받고 하면서 적대적 공생관계 이어 나가려고? 정작 일본인들은 정치에 큰 관심 없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한류스타 보러 관광오는 지경인데 왜구척살 이지랄 할 바에 차라리 그냥 외교 잘 해서 일본 극우 혐한 입지를 조져 버렸어야지. 

왜색 걷어내겠다고 태권도 버릴래? 포스택 허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