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가 진행되면 가장 먼저 진행되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성씨 보유이다

일본 같은 경우 메이지 정부 수립 이후 국민들이 전부 자기네 집안 성을 만들어 쓴 결과 성씨가 10만 개 이상 존재하고 있고

근대사가 깊은 서양 국가의 경우에도 수천 개 이상은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은 고작해야 200개 남짓도 안 된다

 

한국인은 이 200개도 안 되는 명문가 성씨를 공유하고 개나소나 양반 명문가, 왕족, 귀족 자손들이 넘쳐남

조선 전기만 하더라도 국민 50퍼센트 이상이 노비였던 국가가 어떻게 절대다수가 지배계층 자손이 되었을까?

 

답은 하나다

 

기존에 노비, 농노에 해당하는 소작농, 상민들이 전부 족보를 샀거나 자기 주인집 집안 족보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한국은 적어도 문화와 사상에 있어서 제대로 된 근대화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남

 

다시 말해 민주주의를 외치고 근대를 부르짖어도 결국 자기네들만큼은 봉건전제군주정이라는 체제 아래

지배계층이고 싶었던 천박함과 자기네들을 식민 2등 국민으로 전락시킨 지배계층에 대한 멍청한 선망이 눈에 보인다는 것

 

 

오히려 양반 집안이면 자기네들의 치부와 무능에 부끄러워해야 정상인데 한국에서는 도리어 고개를 들고 다닌다

그리고 자기네들이 그 양반 집안이었다고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고 그걸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