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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B.1.617)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WHO가 우려 변이로 분류한 것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B.1.1.7),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B.1.35),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P.1)에 이어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네 번째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10일(현지시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높은 전염성을 가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정보가 있다”며 “이에 따라 인도발 변이를 국제적 수준의 우려 변이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WHO는 기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이 더 뛰어나 전파 위험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있다. WHO가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는 일종의 경고로 볼 수 있다.  


마리아 밴 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바이러스가 두 변이를 함께 가졌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인도 변이가) 전염력을 높이고 항체 중화반응을 약화시키며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WHO가 이제야 인정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