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먼저 진상 검증이 있었어야 하는 거 아님? 적당히 증언을 쳐 내고, 거짓을 쳐 내고 반복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90년대 반일 전문가 김영삼과 그 후임 대통령이 다 잘못한 거다. 제대로 진상을 규명해서 학술적으로 검증을 끝냈으면 그럴 일도 없었잖아.

ㅂㄱㅎ는 싫은데 위안부 합의는 그것밖에 답이 없어다고 봄. 나도 한국인이지만 한국 측 근거자료 볼때마다 너무 불명확한 것들이 많다는 느낌이 듬. ㅡㅡ

그래. 일본 민간에서 그렇게 자꾸 군불 때니까 아베가 이래도 되겠지 싶어서 위안부 책임 부정한 게 아베 담화고.
그거 보고 박근혜가 빡쳐서 한일관계 냉각되니까 오바마가 강제로 둘이 화해하라고 억지로 자리 만들어서 나온게 위안부협상이고. 어쨌든 정부차원의 책임부인은 못 하게 못 박은 게 큰 성과 아니냐? 이걸 단지 사전에 의견수렴이 없었다고 통째로 내다버리기는 좀.

"불가역"이라는 표현 자체도 실제로 위안부단체들이 기존에 요구하던 요소이고, "군의 관여"를 인정한 게 그래서 위안부협상의 큰 성과라는 거다. 협상 본안은 읽어보고 까는지 사람들 참..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함"

이 한마디 얻어내기까지 독립 이후 70년이 걸렸다는 데에서 박근혜보다 못한 역대 대통령들을 까면 모를까...

아베 입장에서는 정말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는 건데, 10억 줬으니까 이제 끝! 좀 닥쳐라! 라고 일본 우익들이 정신승리하는 걸 국내 좌파들이 그대로 가져다가 톱으로 뿌리는 거 보면 정말 기묘한 공생관계가 따로 없다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