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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53) 대통령이 괴한들에게 살해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티의 클로드 조제프 임시총리는 신원 불명의 사람들이 지난 밤사이 모이즈 대통령의 사저를 침입해 그에게 총을 쏴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조제프 임시총리는 모이즈 대통령이 영어와 스페인어를 쓰는 외국인들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잔혹하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영부인도 이 과정에서 다쳐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제프 총리는 자신이 피살된 모이즈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극심한 빈곤과 자연재해, 무장 갱단의 세력 확대 등으로 혼돈에 빠진 아이티에선 최근 들어 정치적 혼란이 더 심화했다.

대통령이 암살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