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 사태로 촉발된 10~30대 남성들의 저항이 점점 힘을 얻는다는 느낌을 받음


알페스로 처음 본격적인 저항을 시작한 게 올해 1월경이고 이제 딱 6개월 정도 지났음


사붕이들은 혹시 작년 아니면 올해 1월경의 젠더 갈등 이슈와 지금 시점의 이슈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기억남?


나는 엄청 체감하고 있음


페미니즘의 대한 인식도 점점 안 좋아지고 있고, 남성들이 표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불만을 표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개인적으로 이러한 현상의 2가지 계기는 2021년 재보궐선거와 GS25 불매운동이라고 봄


전자는 2030 남성들의 결집력을 보여줬고, 후자는 그걸 실제로 실행에 옮겨서 확실한 영향을 준 사례임


추가로 제1야당에서는 현 20대 남성들을 정치인들 중에서는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30대 당대표도 나왔음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이제 슬슬 정치권에서 2030을 버려도 될 세대가 아닌 확실한 캐스팅보트로 인식하는 느낌임


뭘 해도 안들어쳐먹는 여당은 별 상관 없지만 야당에서 청년 세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점점 바뀌고있음


그리고, 페미니즘 자체에 대한 인식도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음


슬슬 그짝 병크가 점점 터져나오고, 젠더 관련은 아니지만 이번 마인크래프트 사태로 여가부에 대한 반감도 하늘을 찌르는 상태임


난 이런 상황으로만 계속 진행된다면 좀 희망적인 상황이 연출될 거라고 생각해


물론 2030 남성들과 10대가 더 노력하는 모습도 필요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