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장 화두가 되는 카카오 택시를 알아보자.

정말 카카오가 정부랑 커넥션이 있어서 택시 시장을 잡아먹었는가?

솔직히 까고 말하자면 시장 자체가 카카오가 성장을 잘 할 수 있었던 구조였고 독주할 수 밖에 없었던 무대였다.

물론, 타다가 대가리 깨진 건 솔직히 병신이었는데 이건 나중에 이야기 하자.


그럼 카카오가 어떻게 코한민국 택시 시장을 잡아먹을 수 있었는지 한 번 알아보자.


1. 생각보다 적은 지도 서비스.

사실 코한민국에서 지도 서비스를 해주는 업체는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티맵을 제외하면 전무한 상황이야.

물론, 구글님이 계시지만 병신같은 국회 때문에 힘을 봉인 당했으니 여기선 넣어둬야 할 거야.

사실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지도 서비스는 상당히 중요해.

자기 앱에서 원큐에 해야하고 편의성을 제공하니까.

근데 카카오가 다음을 먹던 당시 기준으로 했을 때, 

사용자에게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은 사실상 저 세 개가 끝이었어.


2. 모빌리티 사업에 노관심이었던 IT업계

지금이야 부랴부랴 모빌리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솔직히 카카오가 열심히 확장할 때 다들 관심이 없었음.

관심이 없기보단 뭐 하나씩 빠진다고 해야하나?

네이버에 라이벌이라고 하지만 컨셉 자체가 다른 애들이라 진짜 관심없는 부류고,

티맵은 당시 카카오네비 등이 제정신(여전히 아님)이 아니었기 때문에 꿀을 달달히 빨고 있었지.

각자 포지션에서 잘 살고 있는데 택시 사업을 왜 하노?


3. 생각보다 적은 메신저업체

단골 기업 나온다.

국내에선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임.

근데 알다시피 카카오가 업계 1위고 나머지는 뭐 비등비등한 상태야.

뭐, 사실 이 점은 그렇게 큰 영향력을 끼치지 않는데 위와 합쳐지면 최고의 조건을 갖춘 기업은 카카오 단 하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


4. 혁신에 노신경이었던 기존 콜업체

카카오가 위협될 줄 알았으면 티맵이라도 껴서 연합을 하든가.

여전히 지들끼리 쳐싸우고 갑질하니까 따먹히지.


5. 정부 커넥션보단 시장이 먹기 좋은 상태였다.

근데 지금 SK가 네이트, 티맵 다 보유해서 사실상 카카오와 비슷한 위치가 되어버렸노.

카카오 조금 삐긋하면 골로가고 네이트가 그 자리 다 차지할 가능성도 꽤 크다 봅니노.

근데 네이트가 일을 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