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론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거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보수 우위 지역에 민주당 거물급이 출마해서 또는 민주당 우위 지역에 국힘 거물급이 출마해서 인물론으로 이기기가 옛날에 비해서 훨씬 어려워졌다는 이야기임.


그래도 2010년대 초반까지는 분당의 손학규라던가 패배했지만 접전까진 갔던 강남의 정동영, 천정배 같은 사례가 있었는데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이런 인물론 프리미엄이 수도권 한정으로 점차 약해져가고 있음. 오히려 비수도권에서는 그래도 이런 인물론이 아직까지 좀 먹혀드는 실정이고(대표적인 사례가 충남 보령/서천인데 보수 우위 지역임에도 3선 서천군수 출신의 민주당 후보가 계속 총선에 출마하고 있어서 총선 한정으로 경합지역임. 2년 전 김태흠도 2% 안쪽 차이로 신승했고 이번에는 국힘이 후보가 없어서 보령 출신이지만 대전에서 정치를 하던 후보를 데려왔지만 2년 전에 비해서 판세가 국힘에 훨씬 유리해서 이번에도 여론조사상 경합이 나오고 있음)


아마 찢재명이 분당 출마를 고집하지 않고 계양으로 틀은 데에는 이러한 정치환경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려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