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건국이후 거의 실질적 양당제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별 힘없는 정의당 빼곤 중도 세력이라고 해도
다 민주당이나 자한당 (또는 그 전신) 에 한 때 몸담았던 사람들이다.
또 현 첨예한 정치이념 구조도 그런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대표적 중도정당인 바른미래당은 양쪽 인력에 끌려서
철저하게 분열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 중도 유권자들은 무관심하다.
즉 국민들 중에는 정치 무관심을 포함해 중도라고 분류 해야할
국민은 아주 많지만 그들을 대표할 중도정당은
한국의 정치상황에선 단합하거나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건 중도층을 대변할 중도 이념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정치는 명분이 중요한데 그런 "제3의 길" 같은
새로운 이념이나 그런 지지층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 양대정당의 지지층도 다분히 세대갈등, 지역갈등이지
계급갈등도 이념갈등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유승민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하지만
그는 불행히도 시대를 잘못 타고 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