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탈출해 규슈 해안에 표착한 하멜 일행은 일본의 개항장(開港場)인 나가사키로 압송되었다. 그들이 도착하자 그곳의 일본 행정 책임자는 그들에게 난파선 규모 및 항해 목적, 조선의 군사·경제·풍습·종교, 탈출 경위 등을 비롯해 5개 분야 총 54개항을 집중적으로 심문했다. 조선 측이 이렇게 그들을 체계적으로 조사했다는 이야기는 ‘하멜 표류기’나 조선 측 기록 어디에도 없다. 조선이 13년 동안 하지 않은 일을 일본은 단 하루 만에 한 셈이다


기본적인 생각도 없었다는 걸 알 수 있었음

하다못해 일본을 통한 간접적인 파악 시도도 안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