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봉처럼 << 이라고 말했는데, 김원봉만 뺀 건 아님. 그 사람이 그냥 대표주자니까 뺀 거지. 김원봉은 패션 아나키스트, 패션 사회주의자였음. 실제로 사회주의든, 아나키즘이든, 도구로 쓸 수 있는 건 다 도구로 끌어 쓴 사람이고, 그 도구에 휘둘리면서 인생 쫑친 사람임. 필요에 따라서 국공노선 변호하다가 인생 쫑친 거지. 김구가 괜히 사회주의자들한테 총 맞고 결혼식 사회까지 봐준 거 아님. 그냥 그런 사람인 거 아니까, 으르렁대다가도 아이고 저 놈...하면서 이럭저럭 잘 지낸 거지.
밥그릇 싸움ㅋㅋㅋㅋㅋㅋ이러니까 못 배웠다는 소릴 듣짘ㅋㅋㅋㅋㅋㅋ그냥 멍청하면 멍청한 새끼라고 자인을 하세요. 독립군 갈등이 밥그릇 싸움이라고??? 리얼?? 아닌데, 역사공부 수박 겉핥기로 하니까, 밥그릇 싸움으로 보였겠지. 1920년대 갈등 촉발한 계기가 독립운동 초대 총재와 연관되어 있고, 그 초대 총재와 얽힌 사건으로 말미암아 갈등이 시작된 건데??? ㅋㅋㅋㅋ 역사를 제대로 알면 절대 네 말은 나올 수 없는 말임. 왜 초대 총재 이름이 나왔냐고? 그 사람 때문에 1920~1930년대 이념갈등이 촉발됐고, 그로 말미암아서 1940년대까지 무장운동세력이 거의 초토화됐으니까. 그 이름이 가장 중요한 이름이야, 대한민국 무장독립운동사에서.
진짜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무장독립투쟁사에 아직도 언급이 안 되는 양반이구만, 그 이름 묻는 게 피상적인 질문이래, 그 이름 모르면 아예 1920년대 이후에 독립운동사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어. 그냥 밥그릇 다툼으로만 보이지, 걔들이 왜 사상적 다툼을 하고, 왜 융화할수가 없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 그런 놈들이 독립운동사를 주절댄다고? 어디서 맛간 개소리를 지껄이는 거임? 역사에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그 인물로 촉발된 싸움이 1940년대 임정이 주류독립세력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이어짐.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세 사람을 꼽으면 그 양반, 윤우의, 김구 딱 이 셋임. 이 세 사람 시대별로 이야기만 해도 1920년대, 1930년대, 1940년대에 큰 맥락은 다 설명됨, 이런 기본 중에 기본도 모르면서ㅋㅋㅋ 아...잘 웃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