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랑 박원순 잘만 살아있잖아. 박원순계랑 이재명계가 엄청나게 없어서 그렇지. 옛날 16대 대선 경선 때 생각해보면 노무현이 딱 걔네 둘 포지션이였어. 지지기반도 뭣도 없었을 때임. 그 당시 대세는 이인제였어. 난 그 때부터 한나라당에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하지만, 이인제는 거의 대통령 다 된 것 마냥 행동해댔지. 대통령병 걸려서 ㅋㅋㅋ 아마 그것 땜에 노무현 뽑아준게 아닐까 생각함.
현재로서야 그런데 이재명은 지금 분위기상 안고 있다고 봐야지. 죽이려고 했다가 소위 찢빠들 이탈하면 지지율 40%대로 바로 떨어질테니까. 박도 은근히 신경질중이고. 시한부라고 봄. 뭐 친문이 몰락하면 바로 튀어나와서 당권 낚아채긴 하겠지만. 노무현을 히트시킨 그 기반이 아직 건재하니까 친문이 강고하다고 보는 거임 나도 ㅇㅇ
친문이라는 계파는 애초에 19대 총선에서 나온 개념이고, 한나라당이 박근혜를 필두로 10여년을 울궈먹었으니 지지층이 견고한 정당의 특성상 최순실 게이트 같은거 안 터지면 YS 또는 이명박처럼 지지율 40~50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후반기에 쪼로로록 하고 떨어질 가능성 높지. 1년차 때는 김영삼 보다 높았는데 2년차부턴 줄곧 이명박 테크 타고 있지.
애초에 안희정을 쳐내려고 했다가 페미 문제가 터져서 더 많은 당원들이 이탈한게 팩트라서 이재명이나 박원순을 못 쳐내는 이유도 있어. 근데 이재명이나 박원순이 그나마 입지가 있는게, 같은 친문인 최재성 의원이 젠더갈등 토론회 주최했다가 페미들 때문에 무산된적 있어서 ㅋ 페미 중에 좌파에 담그고 있는 쪽은 이재명을 극렬하게 싫어하는 젠재나 쭉빵이나 문팬에 많음.. 애초에 한국당이 여성친화정당이라고 선언한 마당에 저 쪽으로 다 빠지면 결국 남는건 이재명이랑 박원순 둘 뿐.
성향상 박원순은 보수 쪽에 좀 더 가까움. 현대그룹 고문변호사로 있던 것 때문에 MB랑도 가까움. 현재 서울특별시 고문급으로 있는 위원 중 한 명이 한때 라이벌이던 정몽준임. 정몽준이 말하길 이제 낙선했으니 박원순을 돕겠다고 얘기한 지라.. 지금 서울시가 약간 페미 성향 보이는 것도 정부의 성향 때문에 그런 거지, 예전에 박원순이랑 이재명이 문재인을 향해 극딜을 한거 생각해보면 극문이 이재명 박원순 까는 이윤 하나야. 걍 문재인 까서 그런 거임.
원래 정알못들이랑 극단적인 놈들 많이 들어옴. 가끔 극우 새끼들 와서 5.18이 광주폭동이니 명단을 공개하라니 외치거든. 미란다 원칙이고 헌법이고 다 무시하고 신상털겠다는 소리. 그게 진짜 ㄹㅇ 독재정권이 하던 방식임. 나는 한국당에서 대의원까지 했다가 도저히 페미 빠는 거 보고 환멸나서 탈당했는데 내 생각에 명단공개해서 5.18 관련 유공자들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본다면 한국당은 영영 역사 속으로 통진당처럼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함. 왜냐면 그건 한국당 내에서도 명단공개를 반대하는 비판여론이 상도동계 쪽에서(원래 MB 쪽이던) 거세고, 나도 대의원 시절에는 환단고기를 역사로 인정할 거냐며 반대했음. 내 알기론 6.25 유공자들도 1년 사이에 상이군경이 아니라, 무효 처리되고 참전유공자로 바뀌고, 이 건 5.18 유공자들도 마찬가지. 유공자위원회가 애초에 보훈처 보다 높은 포지션에 있는 것도 아니라, 정부 입맛에 맞는 걸 갖다 박지는 않거든. 참고로 조갑제 같은 사람이 5.18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공개했지. "북괴는 오판말라"고
박원순이 보수라고? 민주당 이념적으로 가장 좌경화된 인간이 박원순임. 그가 쓴 저서 목록만 봐도 알 수 있음. 현대그룹 고문변호사야 돈이 되니까 한 거고 (우파나 좌파나 정치하는 놈들중에 돈 안좋아하는 놈은 없음). 차라리 이재명은 아무 이념이나 지 형편에 맞게 받아들이는 기회주의자에 가까우니까 어느정도 나라 꼬라지 고려해가면서 국가 운영하고 요상한 이념실험하지는 않을텐데, 박원순은 문재앙이처럼 사회주의, 좌빨 이념실험 계속 할 인간임.
혹시 그 서울 한복판에서 "공산당 만세를 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외쳤던 그 거라면, 일본에도 공산당은 있고, 우리나라도 공산당을 만들 수 있음. 다만, 반공을 외치던 걸로 투표율 뽑아먹었던 때도 있고,(정작 공산주의자 빨다가 뒤진 형 복수하겠다고 남로당 들어간 박정희가 대통령까지 해먹어서 별로...) 휴전선 너머의 북한이 아직도 옛날처럼 공산주의 빠는줄 알아서(7.4 남북 공동 선언으로 한국식 민주주의라며, 유신헌법이라는 애미뒤진 헌법이 만들어졌을때 북한은 공산주의 버리고, 주체사상을 도입함.) 공산당 못 만드는 거지. 그리고 독일에도 히틀러 빠는 네오 나치들 몇몇 있음. 오히려 "김일성 만세" 외치는 종북새끼 서울 한복판에 외치게 냅두면, 정치적으로 이용해먹기 딱 좋지. 파시즘은 한국 국회의 주특기니까.
그 국보법은 독재의 수단으로 쓰였지, 원래 반국가단체 활동 규제하려고 만든 건데, 정작 군인들이 가입해서 국가전복까지 시도했던 남로당 새끼들에게 쓰이지는 못함. 애초에 그 국보법대로라면, 박정희는 옥사 또는 총살감임.(왜냐면 군인 신분으로 국가전복을 시도했으니까.. 군사종책으로 지휘했던 조선국방경비대 침투사건에서 그 조선국방경비대는 현재 대한민국 국군의 전신이기도 하지.) 그 국보법을 잘 이용해서 민주화운동 하던 사람 탄압하는 용도로 써먹은게 박정희야. 북한이 대표적으로 그러고 있지. 공화국전복죄는 내란죄고 조국반역행위는 간첩죄인데, 거긴 일가족 단위로 연좌제 적용해서 싹 죽임. 오죽하면 초대 대법원장인 김병로도 반대했을까.
물론 국보법이 악용된 것은 맞음. 그런데 박원순이 간혹 사안에 대해 발언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보수에 대한 적개심이 일반적인 민주당 정치인보다 훨씬 세다는 것을 느낄때가 있음. 그리고 구체적으로 예를 들기는 어려운데, 뭔가 박원순은 그 특유의 멧집이나 고집이 나는 느껴짐.
보수에 대한 적개심이 아니라, 우리나라 보수가 빠는 인물들이 대개 다 국보법 이용해쳐먹었던 건 팩트니까. 성향상 좌파인 사람을 우파로 취급하질 않나, 우파인 사람을 좌파로 취급하질 않나... 좌우합작운동을 격려하고 후원하던 미군의 하지 중장더러 공산주의자라고 까던 이승만을 국부로 모시고, 한때 남로당 빨다가 사형선고 받은 박정희더러 보수의 심장이라 그러고, 거기서 박근혜 나오고.. 진보도 썩은 건 맞지만, 국보법 이용해먹은 보수는 답도 없이 썩은 거임. 황교안이나 나경원은 그냥 박근혜 복권 외치는 거 보면 대놓고 극좌에 가까워.
글고 정치인으로서 맷집이나 고집은 있어야대. 그 게 없으면 정치인 못하지. 어차피 대통령이랑 집권여당은 야당한테 쳐맞을수밖에 없는 포지션인데 그렇다고 맞고만 있으면 안 되지. 예수님이나 부처님은 아마 엄청 두들겨 맞았을걸? 븅신도 아니고 공격할 때 공격은 해야지. 공방전에서 방어측이 방어만 하는 게 아닌 것처럼..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고, 최선의 공격은 방어라는 말이 손자병법에서만 나오는 얘기가 아님.
친문은 다음 대선까지 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높지. 일단 젊은층들은 어떻게 해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한국당 쪽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뽑을 가능성이 높고(왜냐면 민주화 이후로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은게 젊은층이니까) 한국당 쪽은 박근혜 복권을 목표로 극우집결 시킬 가능성이 높음. 문제는 민주당이나 한국당이나 집 나간 토끼들만 데려오라고 하지.
급진파 지분 크다. 엄청 많아. 내가 탈당을 결심한 이유도 그 거였고, 나경원이 그 급진파의 지지로 인해 원내대표 선출된 거임. 마찬가지로 황교안도 그 급진파가 압도적으로 지지해서 당선됨. 반대로 소장파들은 황교안은 안된다고 생각했었고, 홍준표가 전당대회 출마 포기한것도 "대세는 황교안"이라는걸 느꼈기 때문에 전당대회 포기한 거거든. 황교안도 급진파 맞는데, 김진태처럼 대놓고 "나 급진파요 박근혜 석방하겠소" 하는 새끼는 아니라서 전략용으로 대안을 황교안으로 뽑은 거에 불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