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식세계 속에 조선인민공화국은 환상적 이상향이었다.

나는 비록 제국주의 빚더미의 반쪽 폐허에서 살고 있지만, 조국의 반쪽이라도 깨끗하고 고결한 이상을 견지하고 있다는 기대는 줄곳 나를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소박하지만 정직하게 국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북한이라는 조국의 순결, 그것은 나의 미래며, 나의 꿈이며 소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