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4년

옆집에는 한 부?부가 살고있었음

원래부터 가끔 마주치면 인사정도는 하는 사이였고 한번은 여행간다길래 잠깐 개새끼 맡아준적도 있어서 그 후로는 어느정도 친해졌음

근데 어느날 밤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존나 크게 들려서 난가? 싶어가지고 현관을 열었음


근데 두드린건 내집이 아니라 옆집 문이었던 거임

그게 그정도로 크게 들릴만큼 문을 아주 박살을 내고있었던 거임 ㄷㄷ

보니까 웬 덩치 좋은 할저씨가 옆집 문을 막 발로 차고 난리였는데

가서 물어보니 옆집 남자 장인이래

그래서 이건 존나 진귀한 풍경이겠다 싶어서 문열고 직관하기 시작함


나중에 결국 문 열리고 옆집남자가 등장했는데 알고보니

이새끼 두집살림 하다가 걸린거임ㅋㅋㅋㅋㅋㅋ

쳐들어온건 그 옆집 말고 딴동네 사는 리얼 마누라 아버지 = 장인이었고 ㅋㅋㅋㅋ

이게 씨발 21세기에도 있는 일이구나 싶어서 어이털려가지고 한참을 웃었음

더 구경하면 나도 쳐맞겠다 싶어서 담타하러 나갔는데 밖에서도 집안살림 다 개박살나는 소리 들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