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종교란 인간사회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할아버지 시신 장의사들이 수습할때 성당에서 나온 사람들이 찬송가 부르고, 관에 성수 뿌려주고 


다시 성당으로 관 모시고가니까 신부님이 향로로 관 주변 한바퀴 돌면서 위로해주시고


나중에 산소에 묻어드리고 나서 가족들이랑 다같이 망자를 위한 기도 읊으니까 훨씬 더 마음의 짐을 더는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죽으면 영원히 끝이다." 이것보다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안식을 취할수 있다." 이게 유족들한테나 고인한테나 더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