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타 회담은 2월에 있었다. 거기서 미국이 한반도 내의 열강들의 이권 다툼으로 인한 또 다른 전쟁의 발발을 우려하여 신탁통치를 제안함. 

소련군이 만주에서 관동군을 손쉽게 박살내고(8월 만주작전), 이후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명목(사실상 친소 위성국가 수립을 목적)으로 한반도로 미국보다 먼저 북부에 진주함. 

그 이후 9월에 미군이 한반도 남부에 들어옴. 사실 미국이나 소련이 강압적으로 시킨 것은 아닌데, 한반도 내부적으로 있었던 심각한 좌우 간의 정치적 갈등으로 사실상 남북이 단독적으로 정부를 수립하게 됨. 

격렬히 반대할 수도 있었던거 같은데, 확실히 처음에는 좌우가 모두 반대했지만, 한반도 북부의 김일성 개새끼가 찬탁을 하며 반대파들을 숙청시킴. 우익 세력은 대거 월남하고, 서로 합의가 안되니까 독립된 정부로 갈라지게 됨.

난 대략 이렇게 알고 있는데.. 미국이 일방적으로 먹으라고 준 것은 아니었다고 봄. 소련도 아마.. 러일전쟁때도 그렇고, 적백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일본군이 백군 편에 가담해서 시베리아의 일부를 점거한 것도 그렇고.. 일본의 세력 회복과 영향력 행사를 우려하여 한반도 북부에 친소 위성국가를 수립하려는 소련의 의도도 있는거 같기도 하고 하여튼 복잡함.

확실한 것은, 미국이 먹으라고 던져준 것은 절대 아님.